2023. 9. 8. 11:00ㆍ맛나는식당<부산,경남>
안녕하신교 여러분.
날도 꾸무리하이 흐린날에
괜시리 뜨끈한 국물이 땡겨 집을 나선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누가 켔는지는 모르지만
부산3대짬뽕, 백종원의 3대전왕등등
부산을 대표하는 짬뽕한그릇 직접 묵아봐야겠니더.
같이 가보입시데이.
오늘 가볼 집.
부산 사하구 하단에 위치한
"복성반점" 이시더.
영업시간 : 11:00 - 21: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특정시간 가게앞 잠깐 주차가능.
시간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고예.
아따 오픈하자마자 갔는데도
벌써 식사할라꼬 오신 손님들.
메뉴판은 또 제가 싫어하는
결정장애를 유발하는 메뉴종류시더.
더도 말고 딱 유명한 짬뽕 한그릇하고
간짜장 두개만 일단 묵아보시더.
얼릉주이소.
이거 물라꼬 삼십분 넘게 왔심더.
찬찬히 빨리 주이소.
자 먼저 간짜장 나왔심더.
때깔한번 기가 막히네예.
고춧가루 뿌리가 삭삭 비비가지고
한젓가락 묵아보면
음.
간이 약간 삼삼한듯 느껴지는데
특유의 감칠맛이 폭발하거나
짜거나 달거나 한 특유의 풍미가
제 입에는 좀 부족한듯 느껴지니더.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간짜장은 메인이 아니었심더!
바로 요고 물라꼬
오픈하자마자 달려왔다 아입니꺼.
한번 묵아보입시더.
확실히 야채와 버섯 새우와 오징어등등.
갖은 해산물과 야채가 풍성한데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것이
비율이 가장 많은 양파였니더.
국물 한숟가락 묵아보이
아 요고 맛이가 있네.
닭육수가 베이스인듯한 육수에
오징어와 새우등의 해산물의 향과
양파의 단맛이 은은하게 어우러진
옛날식 짬뽕의 맛이네예.
면빨도 적당히 삶아져가
간도 잘 배있네예.
후룩후룩 얼릉 빨아땡겨보시더.
확실히 자꾸 손이가는 국물이시더.
해장도 되고 술도 은근 땡기는
중독성 있는 국물.
그리 짜지도 않고 담백한듯 적당한 간.
명성에 맞게
대중적인 입맛에 맞겠다 싶았니더.
그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술술 들어가는 국물의 매력적인 짬뽕.
잘 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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