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1. 07:00ㆍ내가가본식당<기타>
안녕하신교 여러분.
늘 정확한 정보와 맛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라꼬 노력하는
목민식서시더.
오늘 가볼집은 순천,
거기서도 아랫장에서 꽤나 인기있다는
시장통 옛날짜장 한번 무러 왔심데이.
오늘의 가볼 집.
순천 아랫장에 위치한
"아랫장소문난짜장집" 이시더.
영업시간 : 09:30 19:00
매주 월요일 휴무.
시장통 짜장 가는길은,
요 먹거리장터를 지나서,
건어물시장쪽으로 진입후에,
요 간판이 보이면 좌회전.
그라면 이렇게 넓은 공터가 나오고,
점심이 되지 않은 시간인데도
식사를 하고 계시는 손님들.
오늘 가볼 소문난짜장집이 나오니더.
메뉴는 요렇게,
아무래도 시장에 위치해서 그런지
가격도 착하고 좋네예.
물이랑 다른 반찬들은
직접 갖다 드셔야 되고예.
요렇게 묵고싶은 메뉴를
직접 체크해서 드리면 됩니데이.
영업시간은 요렇게.
반찬은 빨간 새콤한 깍두기랑,
중식의 영혼의 짝지,
다꽝,양파,춘장 3총사.
먼저 짜장면 부터 한번 보시더.
돼지고기와 양파, 감자, 양배추등,
단촐해 보이지만,
딱 가끔씩 생각나는 옛날식 짜장의 모습.
고추가루 슬슬 뿌리가지고
먹음직스럽게 비비보시더.
한 젓가락 묵아보이,
음, 제 입에는 약간 심심한듯 하네예.
간이 조금 약하고 깊은맛도 부족한 느낌.
그런데 그것보다도 이 면이 쫌 에라네.
너무 떡진 느낌인데예?
전분끼도 좀 많은듯 해서
먹을때 후루룩하기 보다는
덩어리를 베어묵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니더.
그라면 짬뽕은 어떨지 한번 보시더.
새우랑 갖은 야채와 수북한 홍합.
일단 모양새는 푸짐해 보이네예.
국물한번 먼저 들이켜보니,
짬뽕맛은 동네 중국집서 맛본듯한,
수수한 느낌.
가격적으로 봤을때 가성비는 좋지만,
사실 솔직히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기는 힘든,
뭐 그런 느낌이시더.
이게 그래도 인심은 최강인게
저 가격대에 짜장면 곱배기 그릇 보이소.
무신 세숫대야에다 주시는 줄.
양 하나는 상인분들이나,
배고픈 손님 배 채우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겠네예.
뭐 어찌됐든,
가성비가 좋고,
양도 푸짐하이 인심넘치는 집.
시장 구경갔다가 한번쯤 들려
가볍게 한끼 하긴 좋을수도 있겠심더.
지금까지 순천 아랫장 소문난짜장집 이었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