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5. 07:10ㆍ재방문요망식당<부산,경남>
안녕하신교 여러분.
정확한 정보와 맛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우리 금정구에
새로 오픈했다는 집 한번 가보입시더.
오늘 가볼 집.
"산수화" 시더.
영업시간 : 11:00 - 09: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자리 협소.
내부는 넓고 오픈한집 답게
상당히 깔끔한 편.
인테리어도 이쁘니더.
후추 소금 식초 겨자와
갈비탕 정리해 묵을 가위와 집게.
아기의자도 비치되 있고예.
메뉴는 이렇게.
오늘은 둘이 왔으이 가볍게.
산수화갈비탕 하나랑 물막국수 하나.
주문하고 나면
놋그릇에 정갈한 한상이 차려지니더.
적당히 익은 김치와 깍두기를 필두로.
새콤한 무절임과 고추.
그리고 양파장아찌와 갈비탕에 넣을
매콤한 양념장이시더.
먼저 나온 갈비탕이시더.
한눈에 봐도 큼직한 갈비가 들아있지요?
바글바글 끓어나오는
먹음직스러운 모양새.
국물 한숟가락 묵아보이
적당한 조미료가 가감된
깊은 고향의 맛 베이스의 갈비탕.
계란 지단 고명과 실고추
대추와 파가 둥둥.
일단 큼직한 고기부터 좀 건져내시더.
잘 삶겨가 고기가 뚝뚝 떨아지네예.
부들부들 찰랑거리는 고기.
얼릉 밥을 말아서.
빠져있는 당면과 같이 건져먹으면
해장에도 좋고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갈비탕이지요.
양념장에 찍어서
한입 묵으면 하.
뭐 다른말이 필요있겠능교?
고기야 다 맛있다 아잉교.
잡내없고 부드럽게 잘 익은 괴기.
묵다가 쬐매 싫증난다 싶거나
매콤한걸 원하시면
다대기 풀어가 다른맛으로 즐길수도 있지요.
다음으로 나온 막국수.
비주얼이 끝내주는데 맛은 어떨지.
얼릉 묵아보시더.
얹어진 양념장을
야물게 휘적휘적 풀어가지고.
한입 묵아보면
잘삶아진 찰기 있는 면빨.
이야 근데 이거 요물이세.
큰 기대를 안했는데 막국수가
입에 착착 감기니더.
국물은 또 어떻고예.
새콤달콤한 맛이야 다 비슷하지만은
뭐랄까 이집은,
그 맛의 조화가 딱 적당하니더.
왠만한 막국수집 다녀봤지만
그런 집들보다 더 매력있고 잘 넘어가니더.
겨자와 식초넣는걸 잊을정도.
전투적이었던 식사.
뭐 이렇게 포장도 하신다니더.
갈비탕도 괜찮았지만
막국수의 존재감이 더 컸던 느낌.
정말 매력있는 집이었니더.
더운 여름 더위를 달래주고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에
가족끼리 외식하기도 좋은 이 집.
한끼 잘 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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