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구 덕천에서 만난 매콤한 감칠맛 사천짜장 로컬맛집 / 해송반점

안녕하신교 안녕하신교 

비가오나 눈이오나 묵으러 댕기는

목민식서의 찐후기시더.

오늘은 부산 북구 덕천동에 위치한

소문난 로컬맛집이 있다해가 

30분이 넘게 달려와봤니더.

 

 

오늘의 가볼집.

"해송반점" 이시더.

주차할곳은 따로 없고 

근처 길가에 눈치껏 하고 들어갔지요.

 

 

 

 

아담한 내부사이즈.

아무래도 배달도 많이 하시는지라

홀은 크게 운영 안하시는 듯 하니더.

 

 

아 눈아파라.

또 결정장애 도지는 메뉴판이시더.

그러나 이 집은 머리 아플 필요없지요.

왜냐면 유명한 메뉴가 있기 때문이라.

사천짜장 하나면 되니더.

근데 한그릇은 아쉬우이

짬뽕 국물맛도 한번 보시더.

 

 

사장님이 잠깐 볼일 보러가셔가 

쬐매 기다려 달라는 친절한 사모님.

온길이 얼만데 그냥 가겠능교?
기다려야지.

연한 결명자 한잔 묵으면서 기다려보니더.

 

 

 곧 도착한 사장님의 

화려한 웍질이 시작되니더.

 

 

자 얼마 안걸려 나온 

사천짜장의 비주얼.

뭔가 색이 좀더 빨갛고

매콤해 보이기는 하니더.

 

 

확 갖다 붓고 

얼릉 비벼보시더.

 

 

예쁘게 칼집난 오징어와 새우.

잘게 다진 양파와 청양고추등이 보이니더.

 

 

한입 묵아보이 

음 요고 진짜 매력있네.

두반장 특유의 풍미가 살아있고

해산물의 향이 은은히 가미되있으며

청양고추로 포인트를 줘서

매콤한 맛까지 추가되니더.

 

 

자 다음타자는 짬뽕.

홍합에 오징어에 갖은야채까지.

국물색도 그럴듯한데 

맛은 어떨지 묵아보시더.

 

 

휘적휘적 대충 젓어보니

풍성한 구성의 짬뽕.

 

 

한입 묵아보이 응?

아무 맛이 안나는듯한데 

착각인가?

다시 국물맛을 보니

자극적인걸 선호하는 사람입에는

맹탕같이 느껴질수 있겠니더.

짬뽕특유의 포인트가 없는 

밋밋한 국물맛에 쪼끔 실망해뿌렜니더.

 

 

글치만 다 필요없고

이 집은 이거만 있으면 된다카이.

요 튀겨낸 반숙 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고소한 맛을 또 추가하면

또 다른 매력으로 즐길수 있지요.

여러 매력이 있는 친구시더.

 

 

아 자꾸 드가네.

밥을 한공기 시켰으면 싶구만은.

 

 

요새 살쪘다고 구박당하이

쬐매만 묵으시더.

글치만 양념은 아까우이

탈탈 털어 묵아야지요.

 

 

우쨌든 매콤하면서도 

두반장 특유의 매력이 잘 살아있는

감칠맛나는 맛있는 사천짜장이었니데이.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고픈 집이 생겨가

기쁜 하루였니더.

오늘 잘 묵고 갑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