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분식 연제구에서 만난 학교앞 분식의 추억 / 파라다이스떡볶이

안녕하신교 안녕하신교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우리 학교앞 추억한스푼
묵으러 가보시더.
연제구에 경상대학교 앞에 위치한
분식집.
 
 

길 모티를 돌아보면
저앞에 흐릿하게 보이는 가게.
 
 

오늘의 가볼집.
"파라다이스떡볶이"시더.
 
 

 
 

이른시간이라 조용한 내부.
실내는 널찍한 편.
 
 

학교앞 분식집답게
여러가지의 다양한 메뉴가 있지요.
우리는 그중에서도
유명한 저 떡볶이덮밥 주문했니더.
한개만 주문하면 아쉬웅께
김밥도 한줄 추가.
 
 

열심히 볶음밥을 만들고 계시는 사장님.
꾹꾹 눌러내듯이 볶는게 특이한 모양새.
 
 

쬐매 기다리니 나온한상.
와 근데 이거 무슨
분식집이라 단순하게 생각했디만
정식집 버금가는 한상이 차려졌니더.
반찬에 된장국에
이야 푸짐하긴 푸짐하니더.
만원에 이리 다양할 줄이야.
 
 

짭짤하니 된장국부터.
 
 

미처 풋내가 가시지 않은
열무김치와 깍두기.
 
 

멸치조림과 상큼한 오이절임.
 
 

요게 대표메뉴인
떡볶이덮밥이지요.
큼직한 떡 한두조각과 어묵 한두조각.
당면가득 떡볶이와 
고슬하게 볶아진 볶음밥.
 
 

당면은 좀 많이 퍼진 모양새고
떡과 오뎅이 정말 몇개 없긴하니더.
 
 

한입 묵아보이 
부산 떡볶이 특유의
고춧가루의 향이 강한 맛.
지역마다 학교앞 떡볶이의 특색이 다르지만
부산출신인 우리각시는
학교앞 떡볶이의 추억이 새록새록 하다니더.
 
 

요고는 인자 추가로 주문한 김밥.
나름 알찬 구성이지요.
 
 

한입묵아보이 
간이 세지는 않고 
특별히 포인트가 없는 
그냥 슴슴하이 건강한 맛이랄까.
 
 

 볶음밥 자체도 슴슴한 편.
포인트가 없어 약간 밋밋한 느낌이랄까.
맨밥에 굴소스의 조합같은 느낌.
심심하지만 떡볶이 소스와 합하니
궁합이 나름 괜찮니더.
 
 

오뎅과 떡보다는
당면이 많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한 떡볶이.
 
 

뭐 사실 솔직한 느낌으로는
아주 특별하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지만
학교앞 배고픈 그 시절.
저렴한 가격에 풍성하게 먹을수 있다는게
이 집의 가장 큰 메리트 아이겠능교?
맛보다는 인심.
그것또한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기 마련이지요.
암튼 지금까지 파라다이스 떡볶이에서
목민식서였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