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표아구찜 남구 대연동에서 만난 방아잎 들어간 실한 아구 / 미정아구찜

안녕하신교 목민식서시더.

요즘 내들 면만 묵으러 댕겨가

오늘은 뜨끈한 밥이 땡기대요.

그래가 부산서 아구찜 잘한다고 소문난

식당한번 찾아와봤니더.

 

 

오늘 가볼집.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미정아구찜" 이시더.

 

 

 

 

 

부산에서 찾기힘든

주차장 자리 널찍한거 하나는

맘에 드니더.

 

 

11시부터 저녁10시까지 영업.

중간에 브레이크타임 있니데이.

참고하고 가시소.

 

 

비싼신발 신고 오신분은 

요 안에 단디 넣고 가시소.

누가봐도 신발이 꾀죄죄하다 그라면

그냥 암데나 벗고 가시고요.

 

 

 

자 각방마다 테이블이 이정도.

여러 호실이 있으니

꽤 넓은 편이지요.

 

 

가게 타이틀이 아구찜이니까네

아구찜 시켜야 안되겠능교?

아구찜 소짜 주문했니더.

 

 

뭐 탕도 파시는거 같네.

각자 입맛따라 묵고싶은거 묵으면 되지요.

 

 

바깥이 보이는 창가자리 앉아서

허기진 배를 물로 달래보니더.

 

 

일단 기본밑반찬 깔리니더.

도토리묵에 젓갈다시마쌈에

김치랑 견과류 달달하이 졸인거.

 

 

양파장아찌, 멸치볶음, 양배추샐러드, 물김치

반찬하나하나 정갈하이 나옵니데이.

 

 

배추된장국.

그냥 뭐 딱 이름같은 맛.

 

 

자 드디어 기다리던 이집 대표.

아구찜 소짜 제일 맵게 나왔니더.

색감이 보이는대로 그렇게 빨갛진 않고

먹음직스러워는 보이지요?

 

 

아따 마 아구좀 보소.

성인남자 주먹만한 덩어리가 몇개나.

아구 실한거 하나는 인정하니더.

살도 부들부들하이 좋네.

 

 

콩나물과 많고

간간이 숨아있는 미더덕 찾기.

 

 

실한 아구살을 한입 묵아보이

음. 간이 살에 완전히 배이지는 않은 느낌.

약간 양념이 겉도는 느낌은 나는데

아구 자체는 맛있니더.

 

 

콩나물 얹어가 밥하고 딱 무면

아삭거리는 식감이 더 좋지요.

솔직히 양념은 크게 맵지는 않니더.

우리는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들인걸 감안하고

아주 매운맛을 시켰는데도 크게 맵지 않았니더.

그냥 끝맛이 좀 맵다 라는 느낌?

 

 

음 전체적으로 느낌은

약간 자극적이고 매콤한 그런 아구찜이 아닌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맛이랄까?

순하면서 부담없이 끌릴수 있는 그런맛이니더.

자극적이거나 매콤한걸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실망하실수도 있니데이.

 

 

또 하나 특징은

방아잎이 같이 들어있는데

전체적으로 맛에 영향을 주진 않고

방아를 같이 씹었을때 

입안에 향이 많이 퍼지니더.

뭐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수도.

 

 

어쨌든 가격과 구성이 나쁘진 않았으나

기대했던만큼은 아니었단 느낌이시더.

그러나 사람 입맛이 천차만별인만큼

좋아하실 분들은 좋아할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지금까지 부산 남구에서

미정아구찜이였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