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양식맛집 퍼포먼스와 맛을 동시에 잡다 / 마담조

2023. 1. 11. 07:30맛나는식당<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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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꾸무리해도
우리의 식욕정을 억제할수는 없니더.
비가오나 눈이오나
묵으러 갈거시더. 반드시.

자 오늘은 간만에
양식당을 가보까 싶었지요.
내들 해장국이랑 국시만 먹여놨드만
각시가 입이 제주공항까지 나왔드라꼬.
그래가 달래도 줄겸. 배도 채울겸.



우리가 일찍 설쳤는편인데도
앞에 한팀 기다리꼬 있드라꼬요.
백지 이런데 오면은
일등하고 싶다카이.
하이튼 눌려놓고 기다렸니더.


자자 내부는 이렇고요.
저짝에는 잘 안보이는데.

뭐 이렇니더.
적당한 규모.

꽃도 테이블마다 분위기 있네.
누가 꽃인줄 모르겠니
이런말만 안했으면.

백지 민망해가
하늘도 찍아봤니더.


자 메뉴는 뭐 이래 있는데

우리는 여러가지를 마이 묵고 싶다카이

세트메뉴가 좋겠지요.

샐라드하고 저 대표메뉴 스테이키하고

날마다 들오는 재료대로 해주시는 스페셜파스타

3가지 묵을수 있는 고거 시켰니더.




양식당은 컵을 와 엎어놓는고.

먼지드갈까봐 카는가.



요고는 당근을 초절임 한긴데

새콤하이 단무지 같은 역활을 하데요.

느끼할때 하나씩 찝아무면 좋니더.

 

자 먼저 샐러드 나왔고요.
여러가지 야채에 치즈뿌렷는데
중간중간 베이컨이 씹히디더.
개인적으로는 베이컨이
쪼매 얇으면 어떨랑가 싶든데
내 생각이시더.
드레싱은 마늘드레싱이시더.

자 그라고 나왔는 스테이키
한라산 스테이키라 카든데
이야 요고는 보기에도
디게 맛있아 비지요?

이기 맛이 없을수 있겠는교?
퍼포먼스까지 죽인다 카이.

짤라가 반을 갈라보이
맨밑에는 함박이고 층층이
양파꿉았는거 파인애플.
그라고 새우튀김을 맨위에 토핑했는데
이야 요고 물건이세.

이뻐가 짜르기는 아깝지만 우야는교.
그래도 묵을라면 할수없지.
요게 감자퓌레하고 비비큐소스하고
토마토소스 세가지가 어우러지는데
요고 물건이시더. 맛있드라꼬.
토마토소스는 새콤하고 감자퓌레는
은근히 구수하이 단맛이 올라오고
비비큐소스 묵직한맛이 확 섞이니까네
묘하게 잘 어울리드라꼬요.
쪼매 아숩은거는 함박이 겉이 쪼매 딱딱하다는거 빼고는.
함박은 부드럽아야 된다꼬 생각하는 1인이시더.



자 다음은 새우버섯크림 파스타시더.

요고도 이뻐가 흐트리기가 싫든데

빨리 흐트려뿌라 그래야 묵지.




요고는 크림향하고 버섯향이 같이 어우려져가 걸쭉하이

똑 비주얼은 양놈들판 들깨칼국수 케야 될거같니더.

고소하이 풍미가 확 나든데
호불호는 쬐매 있겠니더.
나는 뭐 맛나게 묵았니더. 좀 느끼한거 빼고는.
원래 이런음식은 다 그렇다 아잉교.



뭐 그래도 결과는 이래됐니더.

전체적으로 만족도 있드라꼬.

양이 좀 적은가 싶었는데 다묵고 나이 배가 차디더.

원래 양놈들 음식이 그렇잖은교.

하이튼 만족스러운 식사였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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