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요리주점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 맛있는 퓨전요리가 가득한 서면술집 / 화목

안녕하신교 여러분.

오늘도 저녁에 실실 기어나와

뭐에 한잔 묵아보꼬 고민하는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부산 서면에 위치한,

오픈한지 얼마안된 술집 한군데

같이 한잔하러 가보입시데이.

 

 

오늘 가볼 집.

"화목" 이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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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18:00 - 03:00

연중무휴

 

 

깔끔하고 멋진 인테리어의 내부.

 

 

메뉴는 요렇게.

스지오뎅탕이 맛나다 카든데,

오늘따라 오뎅은 별로 안땡기고,

무언가 색다른게 없을까 고민하다,

꼼장어가 맛있겠다 싶어서

한번 주문해 봤심더.

안주하나로 택도 없겠지만,

일단 묵아보고 추가하는게 진리.

 

 

가스버너가 자리에 세팅되고.

 

 

이제 조금은 쌀쌀하다 싶으면서도,

술묵기에는 시원하다고도 느껴지는,

활짝열린 통창.

 

 

시원한 얼음물 부터 한잔묵고,

위장에 음식을 때려넣기 좋은 환경으로

싹 씻어내려줍니다.

 

 

 

먼저 나온 감자 사라다.

달큰하면서 고소한 감자의 향과,

간간이 씹히는 옥수수 콘의 

아삭하면서 톡톡 터지는 식감.

요고는 리필각이세.

 

 

얼마 되지않아 나온 곰장어.

시뻘건기 맛나게도 보이고,

쪽파로 눈흩날리듯이 데코 해놓은기,

참으로 이쁘기도 하네예.

옆에는 우동사리로,

탱글탱글 해보이니더.

조리는 다 되어서 나온지라,

바로 흡입해도 문제없는 요리.

 

 

우동사리를 잘 섞어서 

곰장어와 함께 한입 묵아주면,

이야, 

사실 곰장어 전문점이 아니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맛이 상당하네예.

좀 맵게 부탁을 드렸더니 제법 매콤한데다,

비린내 없는 곰장어의 오독한 식감과,

감칠맛나는 양념장이 잘 어울리니더.

 

 

무신 오마카세 요리 같지 않응교?

우리 각시는 묵는거만 잘하는기 아이라

보기좋은 떡도 잘 만든다 카이.

 

 

이기 빠질수는 없지.

묵다가 남은 양념에 

볶음밥을 추가 부탁드렸드만,

요래 볶아가 새로 갖다주시니더.

 

 

한입 묵아보이,

곰장어 양념의 매콤함과 감칠맛에,

고소함이 더해진, 

맛있는 볶음밥이시더.

기름에 알알이 코팅도 잘되있어,

식감이 좋네예.

 

 

묵다가 신나서 시킨 감태육회.

육회 때깔도 곱고,

저 옆에 감태가 생소해서,

궁금증반으로 시켜봤지예.

 

 

먼저 노른자를 톡 터자가,

육회에 잘 비비가지고 한입.

뭐 맛이야 다들 잘 아시겠지만,

싱싱한 육회에, 노른자의 고소함이 추가된,

알지만 배가 조금 불러갈때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술안주지예.

 

 

이 집만의 특별한 요 소스.

뭐가 들어갔는지는 알수없지만,

무언가 슈크림, 혹은 커스타드 느낌의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나는 특유의 소스.

 

 

감태에 밥과 마요소스를 얹어,

육회를 감태에 돌돌말아 묵으면,

음, 요고도 매력은 있다만,

갠적으로 감태의 비릿함이 

조금은 불호라예.

이건 뭐 사람따라 틀릴수도 있겠니더.

 

 

마무리로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아이스크림.

콘후레이크 뿌려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시럽 묻은,

뭐 아는 맛이지만,

그래도 후식으로 시원하게 

입가심 하기 좋았심더.

 

 

뭐 개인적으로 맛은 있었고,

구성도 좋았지만,

여러가지를 맛보고 싶은 저희는,

자주 오긴 살짝 부담스런 금액대가,

아무래도 쬐매 반감 요소였니더.

그렇지만 맛은있고, 분위기도 멋져,

한번 가볼만한 집이라 생각되니더.

그럼 잘 묵고 갑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