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6. 07:00ㆍ맛나는식당<부산,경남>
안녕하신교 여러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늘 뭐묵을지 고민하고,
정확한 맛과 정보를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라꼬 노력하는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김해 율하지구에 왔심더.
길가다가 갑자기 배고파져서,
별 생각없이 들른 집.
오늘의 가볼 식당
"모산정칼국수" 시더.
영업시간 : 매일 11:00 - 24:00
연중무휴
깔끔하고 정돈된 인테리어.
아따 저 위에는
한겨울에 벚꽃이 다폈네.
메뉴는 요렇게 있는데,
빨리 요기만하고 갈 생각으로,
기본 모산정 칼국수 시켜봤심더.
기본 깍두기 김치와 다꽝.
요고는 다 잡수면
셀프로 떠 잡수시면 되니더.
근데
칼국수 묵는데 왠 겨자소스가 있는공?
아하
칼국수 묵으면 요래
꼬마김밥 맛보기 용으로
한개 주시네예.
아이고 이거 뭐
너무 구엽어가 묵겠능교.
뭐 별로 든건 없지만,
괜시리 한줄 묵으며
위장을 달래놓으니 기분좋네예.
이 집은 반죽에 디기
진심이신 갑네요.
천연 발효면으로 반죽하신다는데,
이뻐지는 지 방도 따로있네.
화장이라도 하는동,
얼매나 이뻐지는지 이따 보시더.
자 드뎌 등장한,
이 집의 대표 모산정 칼국수.
맑은편의 육수에,
파와 부추 깨, 그리고 김가루로
토핑을 올렸고,
만두가 한덩어리 숨아있는기 포인트시더.
보자 국물부터 한사발.
묵아보이, 음.
깔끔하다.
일단 고말이 먼저 나오고,
그리고 담백하면서
얕지만 시원한 느낌이 드는 멸치베이스.
요기 메이크업을 마치고 나온
고 반죽이란 말이지예?
쭈글탱탱하이 모양이 일정치 않은기,
자가제면 맞는 모양이시더.
기계가 일부러 이래 썰지는 않았을거.
자 한젓가락 빨아 땡겨보이,
음. 쫄깃, 아니
쫠깃쫠깃 탱글탱글 하네예.
너무 익지도, 설익지도 않은,
알맞은 익음에,
후루룩 빨아땡기기 딱 좋은
면의 질감이시더.
만두는 뭔가,
여기 메뉴에는 이북식이라 적혔던데,
뭔가 어디서 묵아본듯한
아는맛.
매운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저렇게 담백함 자체로 드셔도 되지만,
이 양념장 다대기와,
다진고추 콤보를 넣어서,
2차적인 맛을 또 느껴보시더.
약간 뻘거스름해진 국물.
칼칼하면서 고춧가루 베이스의 향이
추가된 국물맛.
개인적으로는 요것도 좋지만,
원래대로 즐기는기 쬐매 더 맛난거 같네예.
쫠깃탱글 면빨이 살아있고,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이 맛나는,
요 칼국수 한그릇.
잘 묵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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