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수맛집 새콤달콤시원한 열무에 두툼한 면빨에 해물향 그득한 칼국수 / 시골의맛

2023. 3. 7. 07:30맛나는식당<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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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교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기장에 와봤니더.

기장에서 유명한 열무국수하고 칼국수

맛좀 보러왔지요.

 

 

 

간판에 적힌 시골의 맛.

열무국수하고 칼국수 

2가지가 유명한 집이시더.

1개라도 맛있기 힘든데

2개나 맛있다 카이 기대되니더.

 

 

매주 화요일은 노는날.

 

 

평일날 갔는데도

점심때 되이 기다리는 사람들.

예사롭지 않은 포스시더.

 

 

그래도 회전은 빠른편이라

크게 기다리진 않았는데

얼릉 한번 드가보시더.

 

 

적당한 규모의 내부.

우리 각시는 또 서두른다.

등짝 넓게 나왔다꼬 

또 한소리 듣겠네.

넓게 나온게 아이지 싶은데.

 

 

자 알라의자도 세팅되있으이

알라들 데리고 오시는분들

걱정없이 오셔도 되겠니더.

 

 

메뉴는 딱 3개.

국수, 국수, 또 그라고 국수.

국수 잔치시더.

우리는 열무랑 손칼국수 주문.

 

 

쬐매 기다리시더.

기다리는거 싫어도 우야는교.

맛있는거 물라면

인내가 필요하거늘.

 

 

소박한 반찬 2개먼저 

세팅되고요.

 

 

동시에 나온 

열무국수와 칼국수.

먼저 열무국수 한번 보시더.

플라스틱 볼에 열무하고 국자 가위.

따로 세팅되있고.

면빨따로 나오는.

쬐매 특이한 구성이시더.

 

 

먼저 묵기좋게 짤라가

면빨위에 한번 부어주고.

 

 

휘적휘적 저어보시더.

면이 춥은동

오그리고 앉아가

잘 안풀리는 구마.

 

 

잘 풀아가

한젓가락 후루룩 묵아보이

새콤하면서도 좀 단편인

감칠맛나는 열무국수시더.

시원하면서도 땡기는 맛.

열무는 아주익지도 설익지도 않은

적당한 익기의 열무.

 

 

국물도 한번 후루룩해보이 

확실히 단맛이 있니더.

원래 우리는 단맛을 

크게 싫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괜찮은 편이었는데

단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쪼끔 거부감 있을수도 있겠니더.

개인적으로는 맛나게 생각되디더.

 

 

그라고 인자 또 

냉탕했으이 온탕해야지요.

두툼한 면빨에

부추랑 감자 새우 드가고

김가루랑 뻘건 다대기 척 올라간

해물칼국수시더.

 

 

면이 울퉁불퉁하이 

식욕을 자극하지요.

요런면이 또 묵을때 

식감도 재밌고 맛있다꼬.

일단 적당히 잘 익은편이고 

탱탱하이 탄력도 좋은편이시더.

 

 

국물 한번 묵아보자.

일단 해물의 향이 아주 풍부한

국물이시더.

간이 전반적으로 제입에는

쪼끔 슴슴하게 느껴졌는데

이거 어디서 묵아본듯한 맛이라.

개인적으로는 

그 통통한 한마리 몰고가는 라면

너X리가 생각났니더.

근데 이것도 맛은 있는편.

잘 넘어가디더.

 

 

각시가 왠일로 못묵고 남갔길래

열무국수 남은거 해치우고

칼국수 면빨 건져가 섞어묵았는데

요래 묵아도 매력있네.

섞아묵는거

보기 힘든분들한테는 죄송하니데이.

 

 

아무튼 

기장에서 만난

보기힘든 맛있는 국수였니더.

맛있게 잘 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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