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양식맛집 부드러운 눈꽃함박과 바삭한 돈까스, 그리고 오무라이스 / 오막골

안녕하신교 목민식서시더.

오늘도 묵으러 가는 외로운 하이에나들.

1.5명을 추가해 쳐묵쳐묵

굶주린 배를 채우러 가보시더.

 

 

오늘의 방문할 식당이시더.

 

 

 

 

가게앞에 주차할 자리가 있고

외진곳이라 주차는 무리없이

가능하니더.

 

 

월요일은 쉽니다.

11시반부터 저녁9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저녁 8시.

멈췄다 가는시간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자 간판에

자신있게 걸아놓으신거 보이

요 3가지를 다 묵아봐야 될듯하니더.

 

 

꽤 널찍한 내부.

축지법을 쓰는 각시.

 

 

맨끝에 창가자리가 보이는

뷰가 멋진곳으로 자리잡니더.

 

 

오션뷰만 어디 좋은경친교?

경치중의 경치 "논두렁뷰" 시더.

소똥의 구수함이 느껴지는듯한 경치.

 

 

알라 데리고 오실분은

아기의자도 구비돼있고요.

 

 

깍두기와 단무지.

고추지와 양놈김치 피클은

셀프로 덜어가셔야 되니더.

 

 

뭐 여러 메뉴가 있지만.

아까 간판에 걸어놓으셨던

그 3가지를 묵아보시더.

 

 

그래도 경양식집에 왔으이

물도 와인잔에 느낌있게

하늘높이 쳐들어가 따라보시더.

 

 

먼저 기본찬 깔리고요.

 

 

식빵튀긴 쪼가리가 담긴

스프가 먼저 나오니더.

뭐 크루뭐시기 카는거.

스프맛은 우리에게 익숙한 그맛.

오 뚜거라.

 

 

뭐니뭐니해도

스프는 후추를 많이 쳐야 

맛있능기라.

 

 

 

자 먼저나온 돈까스시더.

눈꽃도 있지만 

돈까스만큼은 기본을 묵아보고 싶어가

시켜봤지요.

적당한 빵가루에 

자작히 담긴소스.

 

 

바삭한 식감에 

부드러운 속살.

기본적으러 정석적으로 잘 튀겨진

돈까스시더.

소스는 약간 묽지만

그래서 고기와 튀김맛이

더 잘 느껴지는듯한 맛.

 

 

후추를 탁탁 털어가 한입.

고소하니 잘 튀겨졌니더.

 

 

다음타자는 

치즈가 듬뿍 뿌려진 눈꽃함박.

얇게 저며진 모짜렐라치즈의 풍미와 

부들부들 세게 누르면 부서질듯한

부드러운 함박의 조화.

개인적으로는 함박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장 입맛에 맞았니더.

양이 쬐매 적은듯 하지만 우짜능교?
밥통 큰 내를 탓해야지.

 

 

상큼하면서 진한맛의

오리엔탈 베이스인듯한 

샐러드.

 

 

그리고 배배꼬인 계란옷을 입은

회오리 오무라이스.

 

 

뿌수기가 미안할정도로

이쁘게도 만드셨네.

그래도 내 식욕을 억제할순 없니더.

 

 

다진고기와 버섯, 

당근등의 야채가 어우러진

케찹을 살짝넣어 볶은밥과

데미그라스 소스의 조화.

이거도 묵을만 하네.

 

 

지도 살끼라고 

냠냠 묵아샀는 갓 돌지난 우리조카.

터질듯한 볼따구와

4개밖에 없는 앞니가 열일하니더.

얼릉커가 삼촌하고 맛난거 묵자.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하는 

각시오무라이스 탈취작전.

배부르다해서 가져왔는데

막으려는 행동 아시는분 댓글주이소.

 

 

느끼하면 요 양놈고추지.

상큼하니 느끼한맛을

중화시키는데 좋니더.

 

 

어쨌든 

멋진 논두렁뷰와 함께

오붓하게 즐긴 맛있는 식사였니더.

잘 묵고 갑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