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맛집추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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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이제는 고기국수 말고, 멸고국수 / 고씨네천지국수
오늘은 간만에 멀리 서귀포 시내까지 행차해봤니더. 숙소가 모서리 귀티에 있어놨드만 시내까지 나올라면 어디든지 한시간이 넘어가 나올때는 큰마음 묵아야 되니더. 오늘은 볼일있아가 나왔는데 요집이 나름 유명하드라꼬요. 자 뭐 이래 쉬신다 카고. 시간도 오래는 안하시니더. 점심 쬐매 지나면 끝내뿌시네. 우리는 2시20분쯤 갔는데도 사람이 만석이었니더. 맛은 있는 모양이라. 여기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가 기계에다 폰번호 입력해놔야 되니데이. 우리는 끝날시간 다되갈때 갔는데도 3~4팀 앞에 기다리고 있드라꼬요. 주차는 옆에 공영주차장 있는데 30분까지는 무료라가 재수좋게 퍼뜩 잡숫고 나오시면 공짜로 대실수 있니더. 자 내부는 이래 생겼고 인기있는 집은 늘 이래 복작복작 댄다 카이. 일단 기본찬 먼저 나오고. 우리는..
2023.01.09 -
조천짬뽕맛집 기사님들이 방문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 꾼짬뽕
내가 이집은 올리야지 올리야지 하다가 까묵았는 집이 하나 있는데 인자 올리니더. 나이가 드이 헤드가 팍팍 안돈다카이. 요는 길가다가 우연찮게 발견했는데 우동카덴 실패하고 오는길이라 카는거는 말하면 안되겠지요? 여하튼 배는 고프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무 생각없이 보이길래 들오게 됐니더. 자 내부는 이래 생겼니더. 아까 보셨능가 모르겠지만 문열자마자 갔는데도 트럭이 앞에 많다 카이. 기사님들 마이 가시는데는 이유가 있다꼬 생각하니더. 자 메뉴는 이래 무수히 많은데 그래도 우리는 첨 갔으이까네 기본. 옛날짜장 한개하고 꾼짬뽕. 자 여도 기계까지고 주문받니데이. 가서 묵고접은거 담고 결제하시면 되니더. 결제하고 나서 가게를 함 둘러봤니더. 일단 양념통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인테리아가 오랜느낌이 나지요? 머..
2023.01.08 -
제주 이색적인 맛을 경험할때, 호박잎수제비 / 선재다원
오늘은 날이 꾸무리하이 뜨뜻한 국물이 땡기는 기라. 근데 칼국시 보다는 또 수제비가 땡기데. 왜냐하믄 지나가다 여도 봐놨거든요. 호박잎을 여가 만들았다 하이 궁금하드라꼬. 주차장에는 대여섯대는 차댈공간 되니더. 백구가 요래 반기주네. 문 열고 들어가면 요런 내부가 보이니더. 단촐하지만 깔끔하게 관리 잘되있데요. 요 느낌있는 시 한구절이 젤로 눈에 띄고. 소품도 느낌있구로 잘 배치해놨데요. 요 주전자에 들았는 뜨뜻한 보리차 한잔 무면서 주문할거리 생각하믄 되니더. 우리는 호박전 하나랑 호박잎 수제비 한개 시켰지. 왕만두수제비는 왠지 딴데서도 팔꺼 같다 아잉교. 바깥경치도 푸릇푸릇하이 이쁘네. 경치가 좋으면 맛도 더 안있겠능교. 우리 각시 닮았는 호박 친구들. 기다리고 있응까네 호박전 먼저 나오드라꼬. 근데..
2023.01.02 -
제주 옛날 돈까스와 쫄깃한 막국수의 콜라보 / 의귀리부부막국수
오늘은 하늘이 파랗게 구름한점 없니더. 우리 강쉐이랑 산책나갔다가 또 밥 한숫가락 무러 가야겠다 시퍼가, 전에 봐뒀던 가게로 바로 꼽았니더. 요는 어디나 카면 예전에 영철이 아저씨가 하셨던 동네한바퀴 카는 프로그램에 나왔는덴데, 내가 딱 봐놨다가 갈라꼬 벼랐지요. 오늘 드디어 가보는구마. 요는 간판이 뚜렷하게 없기때문에 잘 보고 가야 되니데이. 정신 똑띠 안차리머 햄스터맹키로 근처만 빙글빙글 돌수있니더. 요 서글프게 서있는 입간판. 야 보이면 맞게 들어온거시더. 머 일타카네. 하루에 3시간바께 안하시네. 개는 같이 몬드가니더. 우리 강쉐이 차에 쪼매만 있그래이. 퍼뜩 한그릇 마시고 오께. 요래 생긴 건물 지나면 요건물 보이면 맞게 온거시더. 아. 배고파라. 요새는 세상 좋지요? 드가이까 요래 기계로 주문..
2023.01.01 -
제주에서 찐 마블링 한우 소고기가 생각날 때 / 머클랑
눈이 언제 왔냐 싶을 정도로 화창하게 날이 갠 오늘. 눈 뜨이 또 배가 고프데요. 요새는 몸이 안조아가, 제대로 몸보신 좀 하자꼬 벼르고 이따가, 저번에 지나가다 봐둔 집 함 가기로 했니더. 도로변에 달리다 보믄 요래 간판이 보이고.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786 머클랑정육식당 내년부터 가격이 오른다카네. 올해안에 오길 잘했다 카이. 자 영업시간은 요렇고 요래요래 쉰다 카네요. \ 내부는 요래 널찍하이 그렇고, 점심일찍 와가 손님은 없니더. 우리 각시는 하마 가가 앉아있네. 자 기본적인 메뉴. 가격이랑 되는 메뉴 보이지요? 여는 고기하고 추가 겉절이음식하고, 따로따로 결제하니더. 참고하시소. 상차림비 4천원 깔고 가니더. 원래는 고기를 진열해놨다 카든데, 인자는 오면 직접 썰어준다 카니더. 암만케..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