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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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난 정말 맛나고 특별한 떡볶이 / 홍당무떡볶이
제주분식 떡볶이. 오늘은 특별히 각시랑 시장구경을 가기로 했지요. 근데 우리가 그냥 시장구경만 갈사람들은 아이라카이. 또 뭔가 맛있는 묵을게 있다는 정보를 듣고 움직이기로 했니더. 밥무러 가시더. 시장에 도착했니데이. 아따 사람많다. 일단 생긴것도 재밌고 전부터 궁금했던 땅콩만두 한개 사고. 막걸리는 묵고나면 머리아프이까네 통과. 젊은 친구가 욕본다. 마이 파이소. 같이가자 각시야. 자가 묵는거만 보면 눈이 희번뜩 디비진다 카이. 이거 분명히 알거같은 맛인데도 백지 이런데오면 한개 사보게 된다카이. 추억한봉다리 같이 포장하께요. 나는 또 오징어킬러. 빠다에 꿉았다카이 더 못참지. 가격이 쪼매 사악한거 같아도 우짜는교. 물가도 오르고 관광지니까 감안하고 묵아야지. 근데 우리 목적은 바로 여기 이집 올라꼬 ..
2023.01.17 -
서귀포 양식맛집 퍼포먼스와 맛을 동시에 잡다 / 마담조
날이 꾸무리해도 우리의 식욕정을 억제할수는 없니더. 비가오나 눈이오나 묵으러 갈거시더. 반드시. 자 오늘은 간만에 양식당을 가보까 싶었지요. 내들 해장국이랑 국시만 먹여놨드만 각시가 입이 제주공항까지 나왔드라꼬. 그래가 달래도 줄겸. 배도 채울겸. 우리가 일찍 설쳤는편인데도 앞에 한팀 기다리꼬 있드라꼬요. 백지 이런데 오면은 일등하고 싶다카이. 하이튼 눌려놓고 기다렸니더. 자자 내부는 이렇고요. 저짝에는 잘 안보이는데. 뭐 이렇니더. 적당한 규모. 꽃도 테이블마다 분위기 있네. 누가 꽃인줄 모르겠니 이런말만 안했으면. 백지 민망해가 하늘도 찍아봤니더. 자 메뉴는 뭐 이래 있는데 우리는 여러가지를 마이 묵고 싶다카이 세트메뉴가 좋겠지요. 샐라드하고 저 대표메뉴 스테이키하고 날마다 들오는 재료대로 해주시는 ..
2023.01.11 -
제주에서 이제는 고기국수 말고, 멸고국수 / 고씨네천지국수
오늘은 간만에 멀리 서귀포 시내까지 행차해봤니더. 숙소가 모서리 귀티에 있어놨드만 시내까지 나올라면 어디든지 한시간이 넘어가 나올때는 큰마음 묵아야 되니더. 오늘은 볼일있아가 나왔는데 요집이 나름 유명하드라꼬요. 자 뭐 이래 쉬신다 카고. 시간도 오래는 안하시니더. 점심 쬐매 지나면 끝내뿌시네. 우리는 2시20분쯤 갔는데도 사람이 만석이었니더. 맛은 있는 모양이라. 여기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가 기계에다 폰번호 입력해놔야 되니데이. 우리는 끝날시간 다되갈때 갔는데도 3~4팀 앞에 기다리고 있드라꼬요. 주차는 옆에 공영주차장 있는데 30분까지는 무료라가 재수좋게 퍼뜩 잡숫고 나오시면 공짜로 대실수 있니더. 자 내부는 이래 생겼고 인기있는 집은 늘 이래 복작복작 댄다 카이. 일단 기본찬 먼저 나오고. 우리는..
2023.01.09 -
조천짬뽕맛집 기사님들이 방문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 꾼짬뽕
내가 이집은 올리야지 올리야지 하다가 까묵았는 집이 하나 있는데 인자 올리니더. 나이가 드이 헤드가 팍팍 안돈다카이. 요는 길가다가 우연찮게 발견했는데 우동카덴 실패하고 오는길이라 카는거는 말하면 안되겠지요? 여하튼 배는 고프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무 생각없이 보이길래 들오게 됐니더. 자 내부는 이래 생겼니더. 아까 보셨능가 모르겠지만 문열자마자 갔는데도 트럭이 앞에 많다 카이. 기사님들 마이 가시는데는 이유가 있다꼬 생각하니더. 자 메뉴는 이래 무수히 많은데 그래도 우리는 첨 갔으이까네 기본. 옛날짜장 한개하고 꾼짬뽕. 자 여도 기계까지고 주문받니데이. 가서 묵고접은거 담고 결제하시면 되니더. 결제하고 나서 가게를 함 둘러봤니더. 일단 양념통 깔끔하고. 전체적으로 인테리아가 오랜느낌이 나지요? 머..
2023.01.08 -
제주 옛날 돈까스와 쫄깃한 막국수의 콜라보 / 의귀리부부막국수
오늘은 하늘이 파랗게 구름한점 없니더. 우리 강쉐이랑 산책나갔다가 또 밥 한숫가락 무러 가야겠다 시퍼가, 전에 봐뒀던 가게로 바로 꼽았니더. 요는 어디나 카면 예전에 영철이 아저씨가 하셨던 동네한바퀴 카는 프로그램에 나왔는덴데, 내가 딱 봐놨다가 갈라꼬 벼랐지요. 오늘 드디어 가보는구마. 요는 간판이 뚜렷하게 없기때문에 잘 보고 가야 되니데이. 정신 똑띠 안차리머 햄스터맹키로 근처만 빙글빙글 돌수있니더. 요 서글프게 서있는 입간판. 야 보이면 맞게 들어온거시더. 머 일타카네. 하루에 3시간바께 안하시네. 개는 같이 몬드가니더. 우리 강쉐이 차에 쪼매만 있그래이. 퍼뜩 한그릇 마시고 오께. 요래 생긴 건물 지나면 요건물 보이면 맞게 온거시더. 아. 배고파라. 요새는 세상 좋지요? 드가이까 요래 기계로 주문..
2023.01.01 -
제주여행중 상다리 부러질듯 집밥이 그리울때 / 표선할망밥상
안녕하신교. 내는 불혹 앞둔 사람. 입맛이 넘들보다 쬐매 더 까다로운 사람이시더. 길게 얘기하는거 싫고. 짧게 딱 필요한 얘기만 해볼라카이 관심있는 사람들은 딱 집중해가 보고 가시소. 오늘 갔는집은 "표선할망밥상" 카는데시더. 차는 한 10대정도 댈수 있겠디더. 여는 우리각시. 벌써부터 뭐 떨어진거 없나 배가 고프면 환장하는 아시더. 가격은 1인 만오천원이시더. 저 비는 솥에 가면, 국이고 숭늉이고 떠와가 잡수면 되니더. 아따 마 쟁반에 다리가 있으면 뿌사졌겠니더 가지수는 일단 많니더. 호박전, 계란말이, 마늘쫑무침, 호박볶음. 메추리알 장조림, 버섯볶음, 어묵볶음, 고구마, 오이무침,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일일이 말하기도 힘드니더. 사실 반찬 가짓수 많은데는 좀 경계하는 편이시더. 맛에 자신이 없..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