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막국수맛집 머리가 쭈뼛설 시원한 물막국수,수육과 매콤달콤한 무말랭이 / 소문난주문진막국수

안녕하신교 목민식서시더.

오늘도 같이 묵으러 떠나보시데이.

오늘 가볼집은 인자 날도 슬슬 더워지니까

시원한 국물이 살살 땡기데요.

부산에서 아주 유명한 막국수집 한번 가보시더.

 

 

오늘 가볼집.

부산 동래에 위치한

"소문난주문진막국수" 시더.

근처에 롯데 사직구장이 있드라꼬요.

 

 

 

 

 

아침에 오픈하기 전인데도

사람들 줄서가 있는거 보이시지요?
그만큼 여름철되면 이집 난리난다니더.

 

 

오픈 11시.

전접는시간 9시30분.

 

 

옆에 꽤 넓은 

전용 주차장도 따로 있니더.

 

 

비싼 신발 신고가가 괜히 일가뿌지 말고

싹 다 요기 캐비넷에 집아넣고 가시소.

 

 

아주 널찍한 내부.

마 자리 모지랄 걱정은 없겠니더.

 

 

쓸데없는 고퀄의 식초 증명사진.

 

 

메뉴는 정말 심플하니더.

딱 수육하고 막국수 뿐.

가격이 쬐매 쎈거 같은데

일단 묵아보시더.

 

 

일단 수육하고 물막국수 주문했니더.

우리각시 말로는 둘이가면 수육소짜에

물막국수가 국룰이라는데

누구 말인동 모르겠지만

일단 시키는대로 시켰지요.

김치랑 새우젓에 고추 마늘 쌈장.

막국수에 넣을 겨자하고 

수육찍아묵을 소스시더.

소스는 신맛이 좀더 강한 묽은 참소스같은 느낌.

 

 

자 일단 수육 소짜나왔니더.

가격대비해가 양이 쪼매 아숩은 느낌.

그리고 고기에 비계가 많이 없어

딱 봐도 촉촉한 느낌은 아인데.

 

 

일단 묵아보시더.

음 보는거랑 비슷한 느낌일세.

고기는 비계가 부족해 좀 퍽퍽한 느낌.

다른사람은 어땠는가 몰라도

우리가 묵았을때는 거의 퍽퍽하고 

촉촉하지 않고 마른듯한 

썰어놓은지 좀 된듯한 느낌이시더.

소스는 신맛이 강해 조끔 안어울리는 듯.

 

 

근데 이 불쾌한 기분을

임마가 딱 멱살붙잡고 가니더.

진짜 수육니는 이 오구락지가 살렸다.

아 오구락지 카면 모르실랑가?

얇은 무말랭이 무침요.

살짝 매콤하고 달콤함이 강한듯한

나름 감칠맛나고 맛있는 무침.

이것도 옛날에는 더 맛있었다는데

와 맛이 변했능고?

 

 

뭐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무침자체는 맛이 괜찮디더.

수육은 한방재료를 넣고 삶은듯한 

냄새와 맛이 나니더.

맛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고기의 퍽퍽함과 비계의 조화가 모지라

좀 아쉬운 부분이지요.

 

 

자 다음은 물막국수.

비주얼 적으로는 기가맥히는데

맛은 어떨지 한번 묵아보시더.

 

 

휘적휘적 젓어가.

 

 

겨자도 넣고 휙휙.

 

 

오이와 무도 좋은궁합이지요.

면은 찰기와 탄력이 좋은 편이고

맛도 나쁘지 않은 편이시더.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감은 있는데

양 자체가 많아서 뭐

영 납득 못할 정도는 아이시더.

아주 맛있다는 느낌 보다는

확실히 시원하고 땡기는 맛은 있니더.

 

 

원래 자극적인 맛보다

자꾸 손이가는 맛이 더 무섭다 잖은교.

말그대로 시원한 맛이 땡기는

큰 특징은 없는듯한데 그냥 마시고 먹게되는

그런 막국수시더.

 

 

겨자 한번 더 추가.

두번을 넣었는데도

크게 시큰거리진 않았니더.

양이 많아서 그런모양.

 

 

요 무말랭이무침도

모지라면 더 갖다주시니더.

 

 

확실히 전체적으로 맛은

막국수도 시원하이 더운날 잘 먹힐꺼 같고

수육에 어우러진 저 무말랭이 무침도 맛있는데

수육의 아쉬움만 빼면 

나름 괜찮은 집이라 생각되니더.

자주 가기는 좀 아쉽고

가끔 한번씩 더울때 생각날꺼 같긴 하니더.

어쨌든 잘 묵았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