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구한식 깡통시장에서 소문난 김치찌개인지 볶음인지 맛함 보시더 / 간판없는 김치찌개

2023. 9. 13. 07:05내가가본식당<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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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교 여러분.

오늘도 주린배를 붙잡고 

뭘 묵을까 고민하는 목민식서시더.

나이묵고 배 자주고프면 식충이 소리 듣는다 카는데

그 소리 들어도 

배고픈거는 못참겠심더.

 

 

오늘 그래가 와본곳은

남포동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간판없는김치찌개" 와봤심더.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주차공간 없음

 

 

요 집이 찾기가 

처음 오신분들은 상당히 어려우실끼라요.

골목길 들어오셔가지고

요 패션자수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더.

 

 

점심시간에 방문했드만

굉장히 복잡한 광경에 

먼저 잡숫고 계시는 분 자리에 합석에

정신없아가 외관을 못찍았네.

테이블 6~7개 정도 되는

아담하고 협소한 내부시더.

 

 

알배추에 풋고추 담긴 양푼이 척 내주시는

심플 그자체인 반찬들.

 

 

쌈장과 시원한 콩나물국.

 

 

자 요기 이집 간판인

김치찌개시더.

찌갠동 볶음인동

국물은 거의 안보이는 

혹시나 실수로 불끄는걸 깜박해가

다 쫄아뿟나 싶은 비주얼.

 

 

요래 비계가 가득 붙은 부위가 많은 돼지고기.

 

 

김치와 어묵 그리고 비계많은 돼지고기를

자작하이 졸이듯 낸 김치찌개.

완전히 그슬리고 찌그러진 냄비의 자태.

저런게 또 노포의 맛이기는 하지예.

 

 

밥은 쌀과 보리가 반반 섞인 밥.

입안에서 터지듯 

빙글빙글 노는 보리밥의 식감.

 

 

김치와 고기를 양념 적당히 덜어서

밥에 쓱쓱 비비가 묵어보니.

음. 일단 처음 드는 인상이 

간이 상당히 강하니더.

짜게 묵는편인 제 입에도 약간 짠듯한

강렬한 느낌.

그리 많이 삭지 않은 김치를

비계많은 돼지고기 기름에 살짝 볶은듯

거기에 고춧가루가 많이 첨가돼

약간 텁텁하면서도 매콤한 맛.

시큼함과 단맛은 거의 제로라 봐도 될듯한

뭐 그런맛이시더.

 

 

중간중간 풋고추와 배추를

쌈장찍어가 한입씩 무주고예.

 

 

여튼 한그릇 다 묵고 나왔습니다만

일단 간이 굉장히 쎄고

그리 풍미가 깊거나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굉장히 투박한 김치볶음같다는 생각이 들데예.

자리도 좁고 합석의 불편함도 느끼게 되지만

가격이 5천원이라면 

요즘같은 시상에 굉장히 가성비 좋은 한끼지예.

뭐 우짜든동 지금까지 깡통시장

간판없는 김치찌개 였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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