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숨은맛집 영도에 위치한 양과 맛 둘다잡은 노포의 감성 / 금영돼지국밥

2023. 9. 14. 07:10재방문요망식당<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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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교 여러분예.

오늘도 저늘도 묵으로 댕기는

잘하는거라곤 묵는거 밖에 없는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화창한 날씨를 빌미로 멀리

영도에 와봤심더.

왜냐면 무신 정보를 또 들었거등예.

 

 

오늘의 가볼 집.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곳.

"금영돼지국밥" 이시더.

 

 


영업시간 : 10:00 - 19: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공간 있음

 

 

내부는 아담한 편.

인상 좋으신 아주머니와 

아들로 보이시는분 두분께서 

운영하시는듯 하네예.

 

 

아, 

혹시나 알코올을 흡입 하시고자 하는 분은

알고 가셔야 됩니데이.

 

 

메뉴는 요렇게.

저는 순대국밥을 시켜봤니더.

 

 

후추와 소금.

 

 

자 잘차려진 한상 나왔는데

이야 이거 무신.

진짜로 푸짐 그 잡채네예.

먼저 반찬부터 한번 보입시더.

 

 

뭐 야들이야 솔직히

국밥집 만날 가면 나오는 겉절이들.

무시하는건 아닌데

워낙 많이 보던 아들이라

짧게 설명하니데이.

 

 

그라고 요 깍두기랑 겉절이.

겉절이 요기 또 매력적이드라꼬요.

깍두기도 적당히 새콤하이

익은것이 맛좋았니더.

 

 

자 그라고 이 순대국밥.

요기 핵심인데, 세상에.

이기 돼지국밥에 순대를 쫌 넣어주신건지

순대국밥에 돼지고기를 넣어주신건지

당최 알수없는 비주얼이시더.

 

 

밥은 말아져 나오는 방식인데

아따 뒤적거리기도 힘이드네.

밥하고 건더기하고 꽉 차가지고

틈이 없니더 틈이.

 

 

일단 요 건더기부터 좀 해치워야 겠다.

일단 고기 한점 입에 넣어보니

돼지목살인데 이야 요거.

부들부들하이 잡내없이 

우째 요래 맛나게 삶으셨는동.

진짜 이제껏 묵아봤던 돼지고기중 

손가락안에 드니더.

퍽퍽함을 느낀 고기쪼가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잘 삶아진 맛난 돼지고기.

 

 

순대도 입에 들어가면 

스르르 부서지듯이 녹는 식감.

요고는 찰순대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쫌 호불호가 갈릴꺼라 생각되니더.

국물의 맛은 뭐랄까.

일반적으로 돼지 사골로 우려낸 국물인데

왜일까, 자꾸 삼계탕을 느끼게 된 이유는.

무언가 진한듯 라이트한 그 어드매의 국물맛.

건강해 지는듯한 그 약재냄새가 나는듯.

돼지국밥을 먹으면서 삼계탕이 생각났어예.

약간 다르다 싶으면서도 

우짜든동 너무 맛나게 묵았심더.

 

요 무친지 얼마안된

매콤한 겉절이와 쌈장찍은 땡초는

뗄레야 뗄수없는 아들이지예.

 

 

위에 얹은 다대기를 풀어

색깔이 빨개졌지만

크게 매워지거나 맛에 영향은 없었심더.

밥은 토렴이 된 식감이라

술술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공간을 좀 만들어가 얼릉 소면도 말아뿌찌요.

 

 

아따 마.

오늘은 포스팅 할것도 없네.

근처에 위쪽에 보니 

고신대학교라고 학생들도 많을끼고

주변에 현지인들의 숨은 성지라 카니더.

우쨌든 가격좋고 맛좋고 양좋고 친절하시고

간만에 진짜 기분좋은 식당 발견해서 

포스팅하면서도 기분좋니더.

잘 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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