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8. 07:30ㆍ재방문요망식당<부산,경남>
안녕하신교 여러분.
오늘도 내일도 늘
뭐 맛있는거를 묵을까 고민하는
식충's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금정구 남산동에 볼일있어가 왔는데
안그래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집이
딱 근처에 있드라꼬요.
좋다고 바로 달려왔지예.
같이 가보입시더.
오늘의 가볼 집.
"구포촌국수" 시더.
영업시간 : 월~금 10:30 - 15:00
토~일 10:30 - 19:00
매주 화요일 휴무.
가게앞 12시부터 14시까지 주차가능.
어정쩡한 시간이라가
가게내부는 한산한 편.
그리고 꽤 넓네예.
메뉴는 그저 심플 그잡채.
딱 한가지 메뉴만 파는 집이시더.
일단 곱배기 한번 해볼까예.
김치는 남구지 마시라예.
어린이"를" 조심하라는 줄.
어린이"들" 조심하자.
자 국수묵는 방식인데,
요고는 시키는대로 해보이소.
특히 마지막에 계속 뜨겁게 묵는 저 방법.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서도
확실히 더 맛있게 즐길수 있심더.
자 단촐하지만 화려한
국수 한상.
특이한거는 국수집 치고는
나오는데 시간이 쬐매 걸린다는거.
단무지와 부추와 양념장.
그리고 깨와 김가루를 얹은
단순하지만 맛나 보이는 모양새.
남기면 벌금인 깍두기와,
매운땡초.
국수의 든든한 조력자들.
진짜배기 육수가 들어있는
세월의 흔적이 묻은 주전자.
깍두기는 남기면 벌금이니까,
쬐매만,
너무 쬐매 담았나?
먼저 시킨대로 그냥 육수만 살짝 흘려서
양념장 맛으로만 한번 먹어보시더.
한젓가락 해보이
쬐매 삼삼한듯 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장과 고명의 맛으로
나름 색다른 비빔의 느낌을 가질수 있네예.
근데 이 집 면빨 진짜 미쳤네.
쫄깃쫄깃도 아이고
쫠깃쫠깃 난리났네.
면 삶은데 진심이시라가 늦게 나왔나 싶니더.
자 그라면 이제
육수를 붓고
제대로 한번 묵아보입시데이.
국물 딱 묵아보이, 아 뜨겁어라.
이야 확실히 진국이네.
이기 미처 영상은 못찍았는데
따로 컵에 한잔 따라가 묵아보이
멸치 육수 수준이 아니라
멸치 곰탕이라는 느낌이 맞을정도로
아주 진하디 진한 맛난 육수시더.
요래 묵다가 또 리필.
묵다가 또 리필.
하면 뜨끈뜨끈하이 계속 즐길수 있지예.
사실 처음 육수붓고 묵았을때는
확실히 찬 면빨 때문에
미지근한 느낌이 있었지만
두번, 세번째 리필해서 묵을때는
완전 뜨겁다 싶은 느낌으로
속을 확확 데워가며 맛나게 묵았지예.
아따 마 설거지 다해뿌렀네.
일단 이 집은,
확실히 진한 육수에 감칠맛 미쳤고,
면빨도 쫠깃쫠깃하이 쭉쭉 빨아땡기느라,
정신없이 묵긴 했니더.
아쉬운점은 양이 쬐매 부족스럽다는 느낌.
오시는 손님들중에 여성분들도
곱배기 시키시는 분 많이 봤으니,
양이 좀 된다 싶으신 분들은
함부로 왕으로 시켜가 잡수시는게 좋겠니더.
우쨌든 맛있는 국수 잘 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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