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 07:00ㆍ재방문요망식당<부산,경남>
안녕하신교 여러분.
오늘도 뭐 새롭고 맛있는기 없나
또 찾고 찾아 헤메는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부산 초량동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을 방문했심더.
얼핏 부처님오신날을 연상케하는,
등이 가득히 늘어선 거리 한가운데,
오늘의 가볼집, 소개합니데이.
대만음식 전문점.
"시먼띵" 이시더.
영업시간 :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과 노는날.
던전 들어가는 입구같은 느낌.
내부는 요런느낌.
적당한 규모에,
바글바글 식사중인 손님들.
자리가 없는 관계로,
특별히 원탁형 자리에 앉은 우리.
메뉴는 요렇게,
저희는 일단 대만음식하면 우육면이니,
우육면 하나에다,
저의 촉감을 곤두세워 시킨 메뉴,
흑후추소고기밥으로 해봤심더.
간장과 식초, 고추기름.
요리의 맛을 배가시켜줄
디모도들.
반찬은 굉장히 심플한편.
양배추절임과 다꽝이시더.
먼저 나온 흑후추소고기밥.
요고는 면으로도 가능하고예.
시커먼기 무슨 짜장같기도 하고,
하이라이스 같기도 한,
양념이 잔뜩묻은 소고기 위에,
마늘 후레이크가 흩뿌려진 모양새.
적당히 잘 섞어가지고,
한입 묵아보이,
응? 이야,
요고 맛있니더.
소고기에 굴소스로 감칠맛을 더해,
흑후추 특유의 풍미가 살아있는데.
뭔가 맛본듯 하면서도 생소하면서도,
굉장히 매력있는 맛.
별 기대는 사실 안했지만서도,
은근히 땡기면서 맛나네예.
다음타자는 우육면.
대파와 청경채가 통으로 목욕중이고,
두툼한 아롱사태가 큰덩어리로 몇점 올라가고,
시래기를 특유의 양념에 무쳐
고명으로 올린것이,
특이하면서도 이색적이네예.
특히 이 집은 특이한것이,
요 면의 종류.
흔히 접하기는 힘든 면빨이지예?
이기 칼가지고 도려내는 도삭면 같니더.
우리가 흔히 묵는 일반 면빨처럼,
후루룩 빨려들어가진 않고,
약간 불편하면서도 무언가,
씹는맛과 넘김이 재밌는 식감.
아롱사태에서도 잡내없이,
맛있고 부드럽게 삶아진 편이시더.
국물은 정말 뭐랄까,
소육향 베이스에 대만풍의 향신료를 더해,
외국스러우면서도, 한국입맛에 맞춰진,
매우 만족스러운 우육면이시더.
깔끔하이 비운 접시.
이색적인 맛을 원하시거나,
부산에서 대만음식을 맛보고 싶을때,
요집 상당히 괜찮은듯 하니더.
잘 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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