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포맛집 오래된 이모카세의 원조 / 백화양곱창

2023. 1. 28. 10:54맛나는식당<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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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를 무려 3일이나 했니더.

손이 덜덜 떨리고

정신이 몽롱하이

아 이래가 안되겠다.

언능 치료제를 찾으러 가야되겠다. 싶어서.

또 좋은 안주를 찾아갔지요.

 

 

자갈치역 뒤쪽에 위치한

요기 가기로 했니더.

 

 

 

 

우리가 간 시간은

오후 네시쯤.

오픈은 12시부터 밤12시까지.

보시면 몇호라고 각자 써있는데

완장찬 아지매가 안내해 주시니더.

우리는 앞쪽에 5호.

 

 

도착하면 물김치하고 수저.

요래 세팅되니더.

반찬은 진짜 간소하니데이.

 

 

자 가격은 이렇심더.

보면 저게 1인분가격이라

둘이 갔으이

2인분 가격을 시켜야 된다카데요.

개인적으로는 손이 쬐매 떨리지만

이왕 묵을때는 생각안하기로 했지요.

가격면에서는 쪼끔 부담스럽긴 하니더.

 

 

요렇게 쉬신다 카네요.

우리는 모듬 2인주문.

 

 

일단 모든곱창은 

이모님들이 알아서 꿉아 주시니더.

고전에 요래 재래기 무친거 내주시는데

새콤 달달하고 꼬소한

맛있는 재래기시더.

 

일단 인자

시작을 해보입시더.

칙 치이익

소리 들리지요?

 

 

물김치부터 한입 

속을 코팅시켜놔야 되니더.

 

 

정감있는 느낌.

모든 화로는 연탄이시더.

 

 

신선한 각종 내장부분을

바쁘게 손질하시는 이모님들.

당일 들어온 내장을

꼼꼼하이 손질해가매 음식차리랴

바쁘시니더.

그래도 왠만하면 좀 빨리 주이소.

어지러버요.

 

 

 

기름이 떨아지이

불쇼가 시작되는구마잉.

어여 익거라 야들아.

 

 

자 일단 한입묵아보자.

통통하이 잘 익은 내장을

요 소스에 찍아가 무면

하 진짜 맛있네.

저 소스가 기가 맥히니더.

마늘에 간장 베이스인데

달달하면서 새콤하고 꼬시하이

맛이 없을수가 없다카이.

 

 

요 꼬들이도 딱 찍아가

한입무면 

아. 젓가락이 멈출새가 없네.

 

 

요 인자 대창부분인데

통통하이 실해비네요.

개인적으로는 곱이 꽉 들어찬

요부분이 젤 좋니더.

몸에 기름기가 막 쌓이는

이 기분.

 

 

 

술이 들어간다. 들어가.

한입묵고 한잔묵고

무한반복이시더.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지만은

솔직히 아쉬움은 좀 남은건 사실이시더.

일단 온 천지서 연탄을 때니까네

기본적으로 환기가 안돼.

매캐해서 공기탁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좀 거북할수 있니더.

그리고 사람이 몰리면

이모님들이 많이 느려져가

볶음밥 기다리다가 그냥 나왔니더.

마 그래도 우짜다가 한번

부산와서 기분낼라면 좋은집이긴 하겠니더.

우쨌든 잘 묵았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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