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칼국수맛집 쫄깃한 면발에 감칠맛 터지는 국물 / 성원칼국수

2023. 2. 4. 09:54맛나는식당<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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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맨날 천날

면을 묵어가 몸이 뿔아터질 지경인데

오늘또 역시나.

각시가 전부터 가고싶다 카던데를 가자니더.

어디냐 카니 칼국시 카데요.

얼굴이 하도 뿔어터져가

눈코입이 형체가 없어질 지경이시더.

그래도 우짜는교?

각시가 묵고접다면 가야지.

 

 

요는 주차하시기 쫌 애묵겠니더.

시간대 조심하셔가

길가나 골목에 눈치껏

하고 가셔야 되겠니더.

 

 

 

 

영업시간하고 노는날 보이시지요?

이 동네에서는

꽤나 방구좀 뀌는 집인거 같니더.

 

 

술을 마이 묵아가 그런가

요새는 손이 와이리 떨리노.

아무튼 단촐한 내부시더.

저 안쪽에도 방이하나 더 있고요.

 

 

메뉴는 오직 칼국시.

나는 대짜 각시는 소짜.

 

 

먼저 나온 김치와 다꽝.

묵으면서 기다려보시더.

 

 

바로 사진이 떠가

금방 나왔는줄 알았지요?

나오는데 시간이 쬐매 걸리긴 했니더.

바쁜시간에 오시면

쪼끔 기다릴 생각은 하고 오셔야 되니더.

 

 

튀김고명 김치다대기 김가루 파등등

후추베이스가 들어있는 칼칼한 느낌.

국물은 적당히 찐하고 맛나니더.

 

 

일단 휘휘 젓어가

한젓가락 묵어보자.

 

 

이집은 면빨을 직접 뽑으신가 보니더.

기계로 뽑은 면이긴 한데

쫄깃쫄깃하이 적당히 잘 삶아진 면이

내스타일에는 맞네.

목넘김이 좋심더.

 

 

뭐니뭐니해도 국물이 맛있어야지.

김치다대기와 후추하고 협조해가

칼칼한 느낌이 나니더.

국물은 적당히 조미료가감한 느낌인데

이기 어디서 묵어본듯한 맛이라.

생각해보니 저 차애전할매칼국수 하고

비슷한 느낌이네. 고명올라간거 하며.

차이는 차애전칼국수가 

디포리향이 강하다는 점.

면빨이 여기가 좀더 오동통하다는점.

여튼 닮은듯 안닮은 그런맛.

내입에는 괜찮았니더.

 

 

주방앞쪽에 자리잡고 묵았드만

담소나누시는 소리가 너무 잘들려가

코로 묵을뻔한거 빼고는

한그릇 잘 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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