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 17:23ㆍ재방문요망식당<대구,경북>
오늘 갈집은
목민식서 인생 최애짜장면 무러왔니더.
포항에서
나름 방구좀 뀌는 집이시더.
저 뒤쪽까지 하면
나름 넓은 주차장이 있지요.
후진주차 하시라니더.
영업시간은 이렇고
노는날은 없으시다니더.
들어가면 이리 생긴 구조시더.
오픈시간인데도 하마
사람들이 이래 많니더.
바쁜 주방장 아저씨들.
아 혹시나
총각분 계시면 죄송하니데이.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해보니더.
하 근데 정신이 없아가
메뉴판 사진을 몬찍았네.
그래도 맛있는 메뉴 시키께요.
요게 바로 해물간짜장이시더.
쫀득쫀득한 면빨 보이시는교?
윤기 좌르르 흐르는 요 간짜장보소.
입안에 침이 한그득 고이지요?
그라고 짜장면만 묵으면
뭔가 쬐매 아쉽다카이.
근데 소짜시켜도 배부를수 있으이
쬐매난 미니메뉴가 있어가
딱 곁들아묵기 좋니더.
8000원짜리 깐풍기. 탕수육도 있니더.
단무지 양파에 식초살짜기 적셔놓고.
짜장 살포시 부아가.
비비는건 요령같은건 없니더.
그냥 마 X나게 비비면 되니더.
한젓가락 잡사보이소.
일정하지않게 투박하지만
적당하이 잘 삶아진
쫀득쫀득한 면발을
적당히 짭짤하고 감칠맛 터지는 짜장에
비비가 한젓가락 딱 묵으면
하 이기 짜장면이지.
오징어도 요래노이
훨씬 맛있다카이.
칼집내니라 욕보셨겠니더.
오돌토돌 부드럽게 씹히는게
맛도 식감도 좋니더.
메추리알 한개 묵아보..
어 자꾸 어디 달라가노?
요 온느라 보자.
그래봐야 니가 내 입안이지.
티비에서 보이 뭐
요래 묵으면 맛있다 카데요.
깐풍기 딱 싸가 묵아보이.
나는 그냥 따로 묵는게 맛있니더.
뭐 우야든간에
지 입맛대로 묵는기 젤 맛있따 아잉교?
요고도 케찹베이스에
적당히 단짠단짠
고추기름향이 은은하이 퍼지는
속에 닭고기도 부드럽고
곁들아가 묵기 딱 좋니더.
우리 각시도 맛있는동
한그릇 뚝딱해뿟네.
포항에서 짜장면 드실라거등
이집 한번 들려보이소.
진짜 잘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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