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8. 08:35ㆍ재방문요망식당<부산,경남>
안녕하신교
오늘도 묵으러가는 목민식서시더.
오늘 가볼곳은 동네에 있는
중국집 한번 가볼라 하니데이.
잘따라오시소.
오늘 가는곳은 여기라.
몽짬뽕.
여는 체인점인데
유독 개금몽짬뽕이 더 입소문이 많더라꼬요.
궁금해가 참을수가 있어야지.
3시꺼정 주문하시야되고
영업일과 시간은 저렇니더.
아담한 내부.
어정쩡한 두시넘어 방문했는데도
만석이시더.
일단 기대치가 올라가지만서도
냉정하이 판단해보시더.
요래 혼자오시는분도
드실수있는 창가자리도 있으이
눈치보지말고 드셔도 되겠니더.
묵아보고 안 사실이지만
김치랑 산초뭐시기 드갔다꼬
오해받으셨는 모양이시더.
술도 몰래 갖고와가 잡숫는동
별의별사람 다있지요.
메뉴는 요래.
우리는 암만케도 짬뽕이 유명하이
짬뽕 묵아보시더.
계시는 손님 거의다 짬뽕 잡숫디더.
특이하이 테이블마다
요래 다꽝 양파 세팅해노셨디더.
자 식초로 목욕시케놓고
기다려보시더.
먼저 요래
구엽구로 공기밥쬐매 나오고.
짬뽕이 나왔니더.
단점이라믄 쫌 오래걸린다는거.
한 30분은 잡으셔야 될거같니더.
성질급한사람은 숨넘아갈낀데
나는 그래도 맛있으면 된다 주의라가
호흡을 잘 조절했지요.
데코로 올라간 무순 이불 걷아내고
바로보이는 잘 삶아진 생배추.
마치 우거지같은 느낌이시더.
간간히 보이는 오징어와 돼지고기.
미역도 첨가되있고.
일단 한젓가락 묵아보이.
잘삶아진 쫀득한 면빨좋고.
국물 한사발 들이켜보니
확실히 걸쭉하고 육향이 베이스인
고기짬뽕이시더.
해물은 거들뿐.
근데 묘하게 요맛이
짬뽕과 뼈해장국 중간 그 어딘가 느낌이 나디더.
배추시래기 들어간것도 그렇고
우리가 흔히 아는 짬뽕과는 다른맛.
그러나 묘하게 계속 땡기는 그런 느낌이시더.
정신없이 땡기다보이
마 다묵았뿌고 없네.
얼릉 밥말아무야지.
밥 모지래면 더 시키믄 되니더.
웨이팅 있을 확률높고
음식 나오는시간 좀 걸리는거 빼고는
맛은 왜 인기있는줄 알겠디더.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아가 걱정했는데
등을 자주 보여주시면서 말씀하시가 그렇지
아주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없었니더.
아무튼 맛은 상당히 좋았니데이.
오늘도 잘 묵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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