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8. 07:30ㆍ재방문요망식당<부산,경남>
안녕하신교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부산에서 아주 유명한
돼지국밥 한그릇 묵으러 가보시더.
부산역 근처에서는
아침부터 줄서기로 유명한 이집.
사실 저는 몇번이나 왔는집이시더.
아침에는 사실 뜨끈한
돼지국밥 한그릇 만한게 없지요.
오늘은 아침에 볼일 좀 보고
어중간한 10시30쯤 왔드만
웨이팅이 없네요.
아침일찍이나 점심때 오시면
밀어 터지니까네
여유있게 잡술분들은
어중간한 시간에 오는것도 방법이지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따 마 배고파가 빨리 묵을시간에
사진 찍았는거 봐라.
똑 지생긴대로 삐뚤빼뚤하게 찍았네.
요기는 단점이
주차장이 따로 없고
근처에 카메라가 눈이 벌겋게
하루종일 쏘아보고 있기때문에
근처 주차장에 대시든지 해야되니더.
안그라면 몇만원짜리 돼지국밥
잡술수도 있니데이.
메뉴는 돼지국밥집답게
딱 적당한 메뉴들.
부산역 맛집답게
뭐 유명한 사람들 마이 오셨네.
오늘은 혼자 왔으이
돼지국밥 한그릇만 주이소.
물은 셀프시더.
적당한 규모의 내부.
거진 4인테이블이 많아가
혼자 차지하고 있을라이
쫌 밍구스럽니더.
오늘은 국밥을 마셔뿌야겠네.
돼지국밥을 도와줄
쌈장 다대기 소금 후추 새우젓
5총사들.
뭐 집에서도 묵을수 있도록
판매도 하시는구마.
먼저 부추하고 김치나오니더.
김치는 젓갈향이 쪼끔 쎈 김치하고
조금은 묵직하이 무쳐진 부추.
다른 국밥집들에 비해
다소 뻘겋고 간이 쎈 아들이시더.
자 이집 대표
돼지국밥 나왔니더.
부드러운 살코기에
대파 둥둥떠있는
아주 단촐한 비주얼.
고기양이나 국물이
아주 푸짐하진 않은 느낌.
그러나 코끝을 자극하는
국밥의 국물향.
고기가 얇게 썰린편이고
비계랑 적당히 붙어가
촉촉 야들야들하이
잘 넘어가니더.
후추 적당하이 뿌리가
언능 흡입하시더.
국물이 맑지만
꽤 깊이가 있니더.
누린내도 거의 없고
깔끔하고 곰탕과 가까운 맛과 비주얼.
이집 김치가 그래 맛있다는데
젓갈 싫어하는 사람은
쬐매 호불호가 있겠니더.
향이 쬐매 나는 편이거등요.
저같은 경우는 여러스타일로
묵는걸 선호하니더.
맑게 묵다가
부추넣고 다대기넣고 묵으면
또 색다른 맛이지요.
그렇게 맵지는 않은
살짝 칼칼한 느낌 추가된 느낌.
중간중간에 마늘하고
땡초도 찍아묵아 줘야지요.
안그라면 땡초 섭섭다 카이.
국물 쭉 들이키이
온몸이 녹니더.
아침부터 힘들았는데
잠시나마 위로받는 뜨뜻한 국물.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 해치웠니더.
부산이 국밥의 본고장이지만은
정말 묵았던 국밥중에는
최고라고 부를수있는 국밥이시더.
정말 맛있게 잘 묵았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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