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탄탄면맛집 광안리 수영구에서 만난 대만의 향기 우육면과 탄탄면 / 융캉찌에

2023. 4. 9. 07:30맛나는식당<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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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교 목민식서시더.
우리 한식 중식 많이 묵았으이
오늘은 간만에 
이국적인 음식 한번 묵으러 왔니더.
대만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대만음식 한번 묵아보시데이.
 
 

여가 한국이가 대만이가 싶을정도로
헷갈리는 간판.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보이
밑에 한글이 쪼매낳게 보이네.
오늘의 식당 
"융캉찌에"시더.
 
 

 
 

가게이름이 무신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만 현지에
와있는 듯한 느낌 아잉교?
참고로 대만은 한번도 가본적 없니더.
센과 치히로로 배운 대만.
 
 

월량대표아적심.
요 노래는 유명하이 다들 아시지요?
어쨌든 외국스러운 외관과 풍경이시더.
 
 

꽤 넓은 내부의 모습.
 
 

내부인테리어도 
이국적으로 꾸며놓으셨네.
느낌있니더.

메뉴는 이렇게.
일단 이런음식은 평소 자주 즐기진 않으이
이것저것 시켜보시더.
우육탕면,탄탄면,가지튀김, 그리고 오이무침까지.
 
 

보이차를 셀프로 떠 드시면 되고.
 
 

절임배추 짜사이도 셀프로.
그냥 김장하기전 살짝 절여진 배추를 
다져놓은 듯한 맛과 비주얼.
 
 

흑식초는 이따 탄탄면에
라장은 우육면에 섞어서 먹으면 되니더.
꼭 그래야 되는건 아니고 
취향껏.
 
 

그릇째 들고 기다란 젓가락으로 
먹어야 될것같은 앞접시 두개.
 
 

맨먼저 나온 탄탄면.
칼로 삐져내듯 만든 도삭면에 
쪽파토핑이 한움큼 올라가고
된장을 푼듯한 색깔의 비주얼.
맛은 된장이랑 전혀 상관없니더.
 
 

이리저리 잘 섞어가지고.
 
 

한입 먹어보면.
간 돼지고기의 향과 중국풍의 향신료.
그리고 적절한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
개인적으로 가장 취향에 맞는
이국적이지만 한국입맛에도 어울릴만한 맛이시더.
 
 

두번째로 나온 우육탕면.
간장을 넣다가 왈칵 쏟았나 싶을정도로
시커먼 국물에 소고기,쪽파,청경채.
그리고 건고추로 마무리한 모습.
 
 

면발은 칼국수가 연상되는 
제법 굵직한 면발.
한입먹어보니 음.
소고기 육수와 중국향신료의 조화로 
무언가 묵직한듯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운.
뭐라해야되지.
그냥 한방갈비탕이라 해야될까?
뭐 그런 맛이시더.
 
 

다음은 가지튀김.
잘 튀겨진 가지에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양념소스.
 
 

바삭바삭하이 
튀겨진 정도는 굉장히 좋은편.
겉은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물렁한
가지특유의 식감이 좋니더.
단짠한 소스도 매력적.
 
 

그리고 사이드로 주문한 오이무침.
맨위에 고수는  싫어서 치워뿟니더.
냄새나는 젖은행주를 씹는듯한 맛.

 
 

대충대충 썰어낸 오이와 양파.
소고기와 라장베이스의 양념소스.
중화풍의 느낌인 양념과
후추가 잘 버무려진 듯한맛.
요고도 매력있니더.
 
 

라장을 풀어넣어서 
또다른 맛으로 드셔도 되고요.
그냥 매운걸 즐기는 우리로서는
맵다는 느낌은 받기 힘든 맛.
그냥 좀 빨개지디더.
 
 

아까묵던 탄탄면 소스가 남으면
이렇게 밥을 넣어서 비벼먹고.
밥은 면 다 건져먹고 
원할때 달라하면 가져다 주시니더.
음식남기면 벌받는다 해서 묵는거지
배가 덜차가 묵는거 절대 아입니데이.
 
 

아무튼 만족스러운 식사.
개인적으로 한번씩 
이색적인 음식을 즐기는 편인데
그러기엔 손색없는 맛과 분위기시더.
나름 맛있게 즐기고 갑니데이.
잘 묵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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