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장국맛집 금정구 약숫물로 끓이는 24시간 등산객들의 성지 / 약수터해장국

2023. 4. 10. 07:30맛나는식당<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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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교 목민식서시더.

주말도 알콜만 섭취하다 

허무하이 다 날라갔니더.

그래도 우야능교?
내속은 달래줘야지.

아침일찍부터 식사되는 

24시 해장국집 찾아왔니더.

 

 

오늘 묵아볼집.

구서동에 위치한 약수터해장국이시더.

 

 

 

 

공용주차장 이용하시면 

1시간 무료.

 

 

좋은물로 맛을 내신다는데

이집 물은 뭐가 틀려도 틀린 모양이시더.

 

 

24시간 휴업인줄 알았는데

월요일은 이렇답니다.

무조건 찾아가지 마시고예.

헛걸음 하기전에 확인 또 확인.

 

 

널찍한 실내 내부의 모습.

 

 

메뉴는 요렇게.

아침에 간단히 해장하러 왔으이

선지해장국이랑 뼈해장국.

 

 

뭐 이래저래 많이 나오셨다네요.

 

 

자리 앉으면 일단 기본찬부터 세팅되니더.

매콤 달콤한 어묵볶음부터.

 

 

삼삼하이 해조류향이 확 퍼지는

다시마채 무침.

 

 

적당하이 삭아 먹기좋던

시뻘건 깍두기.

 

 

선지해장국은

 넣어먹을 계란도 한개.

 

 

물을 어디서 떠오시는동?
나도 거기가서 물좀 받구로.

 

 

한쪽 구석에 위치한

비밀스런 냉장고.

등산갔다 오시는 두 어르신이

아무말도 없이 퍼다 드시는걸 보고 여쭤보니

이집은 막걸리가 1잔 무료.

 

 

아 그래요?
공짜는 또 두말안하니더.

머리가 벗겨져도 할수없지요.

결혼해봤으이 그걸로 됐니더.

 

 

아 좋다.

한잔묵으며 얼릉 해장국이 나오길 기다리니더.

근데 속풀이 해장하러 왔는 집인데

또 술보이 눈돌아가는건

이건 지병이시더.

 

 

먼저 나온 뼈해장국.

하마 커다란 뼈덩이가 시선을 압도하니더.

 

 

보드랍게 삶아진 돼지뼈.

젓가락으로 한입.

 

 

아 귀찮다.

그냥 손으로 들고 뜯자.

 

 

국물은 일단 담백하고 깔끔하니더.

물이좋다는 소리를 들어가 그런동

맛도 더 좋은거 같기도 하고.

일단 잘 삶아진 시래기에 

들깨향이 버무려진 구수한 국물.

맛있었니더.

 

 

다음 타자는 선지해장국.

 

 

보글보글 끓는 선지해장국에.

 

 

계란 하나 깨가지고 

휘적휘적.

 

 

육수는 소베이스인거 같고

스지랑 콩나물. 그리고 무,선지가 들어간

약간은 경상도식 소고기국 같은 느낌.

뭐 이러나 저러나 어떤교?
맛만 있으면 되지.

약간 칼칼한 느낌도 있는거 보이

후추향도 어느정도 나는거 같고

뼈해장국보다 좀더 자극적인걸 원하시면

이거 드시면 되겠니더.

 

 

해장국에 밥 다말아서 

빡빡해지는건 싫으니까

요래 밥 쬐매 남은데다 다시마채 넣고.

 

 

깍두기국물 남은거 넣고.

 

 

콩나물 조금 건져가

국물 좀 보태서 비비면.

 

 

너무 비주얼이 쫌 그런교?
그래도 맛은 있니더.

 

 

국밥은 훌훌 말아가 떠묵아야 

제맛이지요.

 

 

뭐 어쨌든 

해장하기도 좋고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맛있는 해장국 식사였니더.

주변에 등산복장의 손님들도 많고

등산로도 있는거 같으이

겸사겸사 와보시는 것도 괜찮을꺼 같니더.

오늘도 잘 묵고 갑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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