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금고깃집 도톰하고 비계가 적절히 붙은 가야 양념돼지갈비 / 공원갈비

2023. 6. 2. 07:10내가가본식당<부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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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교 여러분 

목민식서시더.

오늘은 간만에 일 마치고

밖에서 소주한잔 하자꼬 

각시랑 의기투합 했지요.

오래전부터 영업해왔다던 그곳.

돼지갈비 굽아묵으러 가보시더.

 

 

오늘의 가볼 집.

부산 개금 가야에 위치한

"공원갈비" 시더.

 

 


 

영업시간 15:00 - 23: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X

 

 

자 들어와보니 

널찍한 실내내부 맘에 드니더.

깔끔하이 정돈된 느낌.

각시는 벌써 분위기가 옛날하고 바꼈다고 난리.

그래도 탁트인 공간이 시원하이 좋네예.

 

 

자 메뉴는 양념갈비와 목살뿐.

국산은 아니고 

가격이 나름 저렴한 편.

갈비와 목살의 차이는 

쉽게 설명해서 비계의 함유량.

우리는 퍽퍽살을 싫어하이까네

무조건 갈비로 가보시더.

 

 

숯불은 아이고.

가스불에 굽는 불판.

 

 

자리마다 비치되있는 

물잔과 소맥잔과 소주잔.

 

 

힘든 하루 보냈으니까네

고기를 그냥 묵을수 있능교?
힘드이 한잔.

기쁘이 한잔.

비오이 한잔.

기분이 그냥 그러이 한잔.

명분은 언제든지 만드는기 술이시더.

 

 

자 금세 차려진 한상.

한번 하나하나 살펴보시더.

 

 

상큼한 배부추 겉절이와 물김치.

 

 

친숙한 와사비가 들어있는 양파장과

된장국.

 

 

마늘 고추 상추 깻잎.

야들은 고깃집에 없으면 마이 섭섭한

그런 아들이지요.

 

 

자 그리고 나온 

이 집 대표메뉴 양념갈비시더.

연탄에 초벌한후에 

살짝만 더 구워서 묵으면 되는

편리한 섭취방식.

 

 

이래 이모님이 알아서

뒤적뒤적 해주고 가시니더.

묵는것은 온전한 우리의 몫.

 

 

각시야 빨리 말아라.

현기증 난단 말이야.

 

야채도 이것저것 골고루 넣고

야무지게 한쌈 싸서.

 

 

아 일단 묵기전 빈속에 때려넣으이

내 위장과 십이지장이 우째 생겼는지

알정도로 타고 내려가는 모양이 느껴지니더.

 

 

자 정신차리고 고기맛을 제대로 보니

고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 하니더.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괜찮은듯.

양념맛은 그리 진하진 않고 

돼지갈비 치고는 약간은 삼삼한듯.

약간의 고기 누린내를

누르지 못한 느낌이 드니더.

거슬릴 정도는 아닌데 양념이 약해서 그런동

단짠한 맛이긴 한데 좀 간이 약하다는

느낌이 드네예.

 

 

이럴때는 뒤에 보조하는 애들로

맞춰가며 묵으면 더 맛있지요.

 

 

땡초도 한개 찍아묵고.

단짠과 매움의 조화로움 속에

소맥과 내 내장은 익어가니더.

 

 

돼지갈비 모공샷.

 

 

다음은 아쉬우이 

된장찌개 하나 시켜봤지요.

술묵을때 국물 하나 있으면 좋잖은교.

 

 

보글보글 끓어나오는 된찌.

 

 

새우가 들았는데 

새우맛은 별로 안나는 얄궂은 놈.

야채 몇조각과 두부 한개가 들아있는

좀 아쉬운 모양새.

뭐 가격을 생각하면 

그럴만 하다고도 생각되지만예.

 

 

양념맛이나 보조하는 애들이 

아주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진 않지만서도

그래도 가성비와 분위기를 생각하면

둘이 퇴근후 조촐하이 한잔 묵기에는

나름 괜찮은 집이었니더.

우쨌든 지금까지 가야동 공원갈비에서

목민식서였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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