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에 구워 더 맛있는 양념삼겹살 서귀포도민맛집 / 처가집연탄구이

2023. 1. 13. 07:30재방문요망식당<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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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과 하늘에 구름이
기가맥히는 오늘.
오늘은 솔직한 말로 가봤는 식당마다
다 못올릴정도로 별로라.
기분도 울적하이 저녁이나 무러가자 했지요.
가는식당마다 다 맛있으면 얼마나 좋겠능교.

오늘은 그래가지고
진짜 심사숙고해가 왔는집이시더.
이름부터 분위기까지
맛이 없을수 없다 싶은 집.


이거 양념통닭 유명한
그 브랜드 그집하고 헷갈리시면 안됩니데이.
거는 처"갓"집이고
여는 처"가"집이고.

가게앞에 도착.

구름과자 잡수실 분들은
여기서 잡수면 되고.

그면 자 함 드가보입시더.

요렇다네요.

요기도 돼지고기주로 파는데
여 대표메뉴는 양념삼겹살 저거라.
솔직히 돼지고기는 어디를 가도
널린게 제주도니까네
이런거 중점적으로 묵아봐야지요.

이따가 소면이나 된장같은거
추가로 잡수시면 되고요.
추가반찬은 셀프.

자 기본반찬 세팅되니데이.
갈치속젓부터 파절이하고 땡초
물깍두기하고 김치.
뭐 이래저래 다양하이 나오지요?

그라고 등장한
양념삼겹살.
아따 때깔좋니더.

근데 조금 특이한거는
양념에 재워놨다 오는기 일반적인데
썰은 돼지고기 위에다가
그냥 양념을 흩뿌려서 왔네.
이라면 양념이 겉돌수 있을낀데 걱정이 되지만.
일단 묵아보시더.

자자 일단 비계가지고
야무지게 골고루
코팅해주시더.


일단 소리 함 들어보시고.

언능익어라.
현기증난다.

자자 장전해놓자.
그래가 한입 딱 묵았는데.
으잉?

이기 뭐가 싱겁다.
양념이 겉돈다카이.
내가 간이 쎈편이라 해도
이정도는 양념하고 고기가
완전히 지팔 지흔든다 카이.

그래가 당황하던 찰나에
요 파채하고 같이 싸가지고 딱 묵으이
아 인자 되았다.
혼자서는 쪼매 모지라다 싶은 아들이
둘이 도와주이 확 맛이 사네.

이 삼겹살 양념이랑 파채양념이랑
둘이 같은 양념인데
요게 무슨맛이랄까. 매콤달콤한기
맛있는 게장양념 같은 맛이시더.
근데 이래 삼겹살하고 같이 묵아도 맛이있네.
묘하게 어울려가 많이 묵을수 있겠니더.

뭐하노 퍼뜩 잔 안채우고.

오늘도오
네발로 기어가 나가보자.

불판갈고 추가로 2인분추가요.

자 추가로 묵은 된장찌개
요고는 돼지고기가 들았네?

밥을 딱 반만말아가
짜글이처럼 끓여가며 먹으면 죽지요.
근데 여는 돼지고기라 그런지
오래 놔두면 풀죽 되뿌니까네
잘 조절해가며 잡수이소.

셀프바 가서 언능
더 리필해온나.

대리비가 3만원 넘게 나왔지만은
그래도 아깝지 않네.
아 간만에 맛있게 저녁묵고
기분좋게 한잔했니더.
요는 진짜 추천할만 하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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