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방식으로 튀겨낸 정통 제주치킨맛집/ 어머니닭집

2023. 1. 14. 07:30재방문요망식당<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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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치킨찐맛집.

자자 오늘은
오밤중에 어딜 가느냐.
우리가 제주오면 꼭 묵고 가는 집이 있니더.
우리 각시가 치킨을 너무 조아해가지고
이집 안가면 또 입이 댓발로 나올까봐
밤중에 급히 가는 중이시더.

오늘 가볼집은 요기.
성산에 위치한
어머니닭집 이시더.

 

보시면 주차장도 나름
여러대 댈수있는 환경이시더.
이집은 묵고가는 집이 아니라
다 포장해가는 손님위주기 때문에
사실 주차장은 큰 의미가 없긴 하지요.
예약해놨다가 바로 찾아가는 시스템이시더.

영업중.

뭐 묵고가는 집이 아니니까
내부가 뭐 필요하겠냐만은
그래도 궁금하실분을 위해.

메뉴는 정겨운 글씨로
요래요래 직접 써놓으셨네.
보이는 저 뒤에 사장님내외가
닭을 튀기시는 공간이시더.

요 인자 입구쪽에
다된거는 딱 올려놓으신다카이.
보통 전화번호 뒷자리로
예약을 받으시니더.
우리는 늘 묵는걸로
반반.

추억의 봉다리 통닭.
여는 사장님 약간 화나신 얼굴이신듯 한데
감안하셔야 되니데이.
화나신것도 같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냥 쪼끔 눈치는 보게 되는.
뭐 어떠노 맛만 있으면 됐지.
쌍욕 묵은것도 아닌데.

자자 빛깔보이소.
20분넘게 갔다온 보람은 있다카이.
잘튀겨진 후라이드하고
매콤달콤하이 옛날 어릴때 묵든
딱 그맛인듯한 양념통닭까지.

일단 후라이드부터 한입
잡사보이소.
소금딱 찍어가지고 한입 묵으면
카레향이 솔솔 배어 나오고
육즙이 살아있는 고 맛있는 통닭.
캬 진짜 맛있다 카이.

양념은 또 어떻고.
바닥에 국물 흥건하이 깔린거 보이시는교?
요새는 이래 넉넉하이 주는데 없다카이.
절인듯이 양념 푹 찍어가지고
한입 베어물면 이야. 이거도 제대로라.
손이 쉴틈이 없니더.

내 다리한개만 묵자.
우리각시 욕심보이소.
후라이드 다리는 지가 무놓고는
내 한개 물라카이 그것도 뺏들라꼬.
다리도 한개 편하게 못묵는
불쌍한 인생.


우리 강쉐이 눈보시소.
무언가를 바라는 저 눈빛.
근데 이거는 카레같은 향신료가 들어서
묵으면 설사해서 묵으면 안돼.

맛있고 제주에서만 먹는
특별한 치킨이 묵고 싶을때는 강력추천하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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