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6. 10:58ㆍ재방문요망식당<부산,경남>
오늘은 칼국시 묵으러왔심더.
비도 안오는데 왠 칼국시냐?
제가 비가 안와도 묵는 칼국시가 있니더.
술묵고 다음날 해장해도 기가맥히는
그런 칼국시를 소개해드릴라 하니더.
요는 부산 괴정에 위치한
차애전 할매칼국수 라는 데시더.
여러군데 있으이
단디보고 가셔야 됩니데이.
요기는 괴정동.
인터넷에는 할매칼국수라 나오니더.
요 옆에는 주차장이 요래 있고요.
점심시간에는 길가에 대도
단속에 안걸린다니더.
참고하이소.
맛집포스 느껴지지요?
오래 장사할꺼도 없고
딱 필요한만큼 간단하이 하시니더.
일요일은 휴무.
적당한 규모의 가게.
지금은 이른시간이라 좀 한가하네요.
딴거 필요없고
오직 할매칼국수.
각시는 오늘
비빔묵아본다 카네요.
눈치빠른 우리각시.
블로그꺼리 만들아주느라 욕본다.
물은 셀프.
회전은 칼국시 치고 빠른편.
쪼매 기다리이 금방나오니더.
사람많으면 쪼매 더 걸릴수도 있겠지요.
요고는 할매칼국수.
요고는 비빔칼국수.
진한 디포리멸치향이
코끝을 치니더.
빨간 김치다대기가 얹어져있고
김가루랑 튀김고명.
슥슥섞어서 한입무면
육수가 아주 진하니더.
술술 넘어간다하이.
면은 좀 퍼진편인데
뭐 호불호가 쪼매 갈릴수도 있지 시프니더.
요기 인자 비빔칼국순데
양배추 오이 당근 각종고명에
빨간 양념이 어우러져
맛깔스럽게 보이니더.
잘 안비벼지이
육수 쪼매넣고 비비보자.
쪼매 껄쭉하네.
요고는 뭐
쫄면양념같은 느낌?
고거랑 칼국수면이랑 섞였다
고래 생각하시면 비슷하겠니더.
맛은 있다만은
개인적으로는 기본할매칼국시가
더 입에 맞니더.
밥도 한그릇 시켜가남은 국물에 말아묵아야지요.
그정도로 국물이 매력적이니더.
빈그릇은 거짓말 안하는거 아시지요?
오늘도 식충이는잘묵고 갑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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