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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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장맛집 개운하고 칼칼한국물 아삭한콩나물의 서포트 / 하단본가콩나물국밥
오늘도 쓰린속을 부여잡고 집을 나서지요. 이리 속이 아프고 배를잡고 뒹굴때는 다시는 술안묵는다꼬 맹세해놓고 그놈의 맹세는 오후저녁쯤 되면 왜또 무너지는지. 아무튼 살라꼬 오늘도 한곳을 찾아가니더. 오늘 가는 집이시데이. 월요일은 노신다니더. 드가면 요런내부. 메뉴는 이렇게. 우리는 콩나물국밥 얼큰이 담백이 두개. 먼저 정갈한 반찬이 깔리고. 취향껏 넣어먹을 다진고추와 새우젓. 그리고 김. 요고는 얼큰이 시키면 주는 수란. 담백이는 생계란 주시네요. 먼저 얼큰이 비주얼한번 보입시더. 시원한 육수에 콩나물잔뜩. 깨소금과 고춧가루 무심히 툭. 섞다보니 간간히 썰은오징어도 보이고. 여튼 해장이 될것같은 비주얼이시더. 한숫가락 묵어보면. 음. 그래. 시원한 국물에 적당한간. 아삭거리는 콩나물이 위벽을 쓰다듬으면서..
2023.02.06 -
미친 영도가성비맛집 착한가격과 푸짐한 밥상 / 간판없는가게
오늘도 맛있는 음식 묵으러 가보입시더. 오늘 가는집은 특이하게 간판없는 가성비 맛집이시더. 영도에 가면 있는 부산 최강의 가성비 맛집. 무조건 싸다고 맛있는것도 아이고, 맛과 가격이 동시에 잡히는 몇안되는 집이시더. 근데 이집은 애매한기 간판이 없는게 아이고 저이름이 등록되가 있으이 정확하게는 "간판없는가게" 가 가게 이름이시더. 점심시간 쬐매 지난다음에 들린지라 한바탕 전쟁통이 끝난직후시더. 주변에 주차할때가 마땅찮아가 애묵았니더. 쟁반에 적힌 메뉴판. 안에도 이래 되있니더. 우리는 된장하나 김치하나. 계란2개추가. 이정도면 요즘같은 고물가시대에 정말 착한가격 아잉교? 참지름하고 고추장 왜있는지는 보시면 아니더. 푸짐하이 채려진 한상. 딱 비벼묵으라꼬 스댕대지비에 주시는구마. 된장은 오는중이시더. 아따..
2023.02.05 -
부산칼국수맛집 쫄깃한 면발에 감칠맛 터지는 국물 / 성원칼국수
요새 맨날 천날 면을 묵어가 몸이 뿔아터질 지경인데 오늘또 역시나. 각시가 전부터 가고싶다 카던데를 가자니더. 어디냐 카니 칼국시 카데요. 얼굴이 하도 뿔어터져가 눈코입이 형체가 없어질 지경이시더. 그래도 우짜는교? 각시가 묵고접다면 가야지. 요는 주차하시기 쫌 애묵겠니더. 시간대 조심하셔가 길가나 골목에 눈치껏 하고 가셔야 되겠니더. 영업시간하고 노는날 보이시지요? 이 동네에서는 꽤나 방구좀 뀌는 집인거 같니더. 술을 마이 묵아가 그런가 요새는 손이 와이리 떨리노. 아무튼 단촐한 내부시더. 저 안쪽에도 방이하나 더 있고요. 메뉴는 오직 칼국시. 나는 대짜 각시는 소짜. 먼저 나온 김치와 다꽝. 묵으면서 기다려보시더. 바로 사진이 떠가 금방 나왔는줄 알았지요? 나오는데 시간이 쬐매 걸리긴 했니더. 바쁜시..
2023.02.04 -
부산몸보신맛집 구수한 국물에 실한양지고기 / 서울깍두기전포점
어제 빈속에 때리여놨드만 아침부터 내장통이 전쟁이시더.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해놨드만 속이 허해가 안되겠드라꼬. 얼릉 밥무러 가야겠니더. 오늘 가는 집이시데이. 주차장 널찍한거 마음에 드니더. 메뉴는 요정도. 우리는 설렁탕 한개 양지탕 하나. 아따 넓다 넓어. 낮에 왔을때는 밀어터지드만 점빵 문열자마자 오니 조용하이 좋니더. 각 자리마다 물병이 세팅되있는건 특이하네. 물한잔 시원하이 묵고 속을부여잡니더. 빨리주이소. 깍두기도 파는 모양이세. 괴기는 호주하고 국산하고 섞었다니더. 외국소 우리소 다 맛볼수있니더. 먼저 깍두기캉 김치나왔는데 김치랑 깍두기를 인당 하나씩 주드라꼬요. 깍두기맛에 자신있는갑니더. 따로 팔기도 하는거보이. 자 이제 드디어 나왔구마. 내 위장을 쓰다듬어줄 너거. 먼저 설렁탕이시더. ..
2023.02.03 -
부산동네맛집 우연히 발견한 숨은내공의 짬뽕 / 소림각
요즘 이사문제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또 배가 고파지는 하루시더. 배는 고픈데 아무꺼나 묵기는 싫고 주변에 묵을께 없나 생각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보물같은 집을 소개해드릴까 하니더. 오늘가는 집은 여기시더. 요는 몇번 묵으러 왔는데 근처에 차댈대가 없어가 애묵았니더. 근데 사장님이 가게옆 이쪽에 잠깐대면 된다고 하셔가 주차문제는 해결했지요. 지얼굴 나온다고 얼매나 머라해싸가. 모자이크하니 괴기스럽네. 하이튼 가게 내부시더. 아따 마 솔직하게 이래 메뉴많은집은 안반갑니더. 결정장애가 제대로 도져가지고. 글치만은 이집은 딱 믿고오는게 있지요. 짬뽕. 그거 묵으러 이집 오니더. 규모자체는 자그마하니더. 거의 주변에 배달장사 하시고 아담한 내부시더. 점심때 가면 복잡아가 많이 기다리셔야 될수도 ..
2023.01.31 -
부산가성비맛집, 최고의 가성비와 맛을 찾다 / 영자면옥
오늘은 각시랑 시장보러 왔니더. 시장에 왔다가 구경하러 이리저리 걸었드만 또 배가 고프드라꼬요. 그놈의 배는 참 용하기도 하지요. 그래가 급하게 묵을데를 찾다가 전에 봐뒀던 곳을 가기로 했니더. 오늘 갈집은 바로 여기시더. 부전시장에 위치한 영자면옥. 드가는 길에 보이 직접 면뽑는분이 작업중이시더. 이런느낌이 또 한층 음식을 더 맛깔나게 느끼게 해주지요. 이때는 3시쯤 점심때도 아니고 어중간한 시간인데 이정도시더. 장사 잘되는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요? 이래 저래 메뉴가 다양한데 세트메뉴도 있고. 중요한거는 가격 실환교?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리 저렴하이 팔아가 남는게 있는교? 뭐 사묵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지만은 진짜 많이 팔아야 남는 구조겠니더. 이것저것 묵아보고 싶지만은 곧 저녁묵아야 되이 간단..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