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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지추천, 애월에서 만난 찐 돈까스 / 만지식당
오늘도 낡이 참 맑네. 우리 강쉐이 오름마당 한바퀴 돌고나이 또 배가 고프네. 밥 무러 가시더. 요기는 우리각시가 평소에 돈까스 묵고싶다고 4절까지 하는기라. 인자 그만듣고 싶아가 검색해보다가 유명하다 케서 와봤니더. 애월에 "만지식당" 카는데시더. 11시에 오픈한다해가지고 칼같이 시간 맞춰갔드만, 이야. 사람들 다 부지런테이. 벌써와가지고 줄서 있는거 있지요. 참 묵는데도 진심이라 전부. 요기도 키오스크 야가 서있네. 전화번호 눌리놓고 딴데 가서 기다리다 문자오면 오시면 되니더. 바람이 마이부이 추워가 차에 있다 와야 되겠니더. 한적한 동네에 아담하이 딸랑 서있는 이쁜 식당이시더. 요 내부에 들어왔는데 이야. 요는 좀 적기는 적다 가게가. 보시면 4인테이블 하나. 2인테이블 2개. 그라고 왼쪽에 저는 ..
2023.01.04 -
제주민속오일장, 옛날짜장, 그리고 우동 / 옛날시거리짜장
오늘따라 화창하고 구름이 디게 이쁘데. 이런날은 집에만 있기 좀 그렇다 아잉교. 그래가 각시하고 장날 구경이나 가자했지. 우리는 장 구경하는거 윽수로 좋아한다카이. 시장가면 묵을거도 억수로 많지요. 이래 저래 돌아보이 눈이 히뜩 디비지데. 이거 묵을지, 저거 묵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눈에 딱 띠는게 있드라꼬. 요고요고. 요새 옛날식짜장 파는데가 잘 없잖은교. 근데 억수로 반갑드라꼬. 와 막 흥분되데. 위치가 딱 요 도움센터있는데 요 맞은편쪽에 있니더. 찾느라 애묵지말고 요앞에 가보시소. 요 외관은 쬐매하니더. 주인아지매 혼자 하시든데 쫌있으이 군사한분 지원오시데. 우리는 아침일찍 가가지고 한산할때 조용히 잘 묵았니더. 그렇게 넓지는 안하고 많이 붐빌때 가믄 마이 기다리시야 될듯. 바깥에는 뜨신물. 식당안에..
2023.01.03 -
제주 이색적인 맛을 경험할때, 호박잎수제비 / 선재다원
오늘은 날이 꾸무리하이 뜨뜻한 국물이 땡기는 기라. 근데 칼국시 보다는 또 수제비가 땡기데. 왜냐하믄 지나가다 여도 봐놨거든요. 호박잎을 여가 만들았다 하이 궁금하드라꼬. 주차장에는 대여섯대는 차댈공간 되니더. 백구가 요래 반기주네. 문 열고 들어가면 요런 내부가 보이니더. 단촐하지만 깔끔하게 관리 잘되있데요. 요 느낌있는 시 한구절이 젤로 눈에 띄고. 소품도 느낌있구로 잘 배치해놨데요. 요 주전자에 들았는 뜨뜻한 보리차 한잔 무면서 주문할거리 생각하믄 되니더. 우리는 호박전 하나랑 호박잎 수제비 한개 시켰지. 왕만두수제비는 왠지 딴데서도 팔꺼 같다 아잉교. 바깥경치도 푸릇푸릇하이 이쁘네. 경치가 좋으면 맛도 더 안있겠능교. 우리 각시 닮았는 호박 친구들. 기다리고 있응까네 호박전 먼저 나오드라꼬. 근데..
2023.01.02 -
제주 옛날 돈까스와 쫄깃한 막국수의 콜라보 / 의귀리부부막국수
오늘은 하늘이 파랗게 구름한점 없니더. 우리 강쉐이랑 산책나갔다가 또 밥 한숫가락 무러 가야겠다 시퍼가, 전에 봐뒀던 가게로 바로 꼽았니더. 요는 어디나 카면 예전에 영철이 아저씨가 하셨던 동네한바퀴 카는 프로그램에 나왔는덴데, 내가 딱 봐놨다가 갈라꼬 벼랐지요. 오늘 드디어 가보는구마. 요는 간판이 뚜렷하게 없기때문에 잘 보고 가야 되니데이. 정신 똑띠 안차리머 햄스터맹키로 근처만 빙글빙글 돌수있니더. 요 서글프게 서있는 입간판. 야 보이면 맞게 들어온거시더. 머 일타카네. 하루에 3시간바께 안하시네. 개는 같이 몬드가니더. 우리 강쉐이 차에 쪼매만 있그래이. 퍼뜩 한그릇 마시고 오께. 요래 생긴 건물 지나면 요건물 보이면 맞게 온거시더. 아. 배고파라. 요새는 세상 좋지요? 드가이까 요래 기계로 주문..
2023.01.01 -
제주에서 찐 마블링 한우 소고기가 생각날 때 / 머클랑
눈이 언제 왔냐 싶을 정도로 화창하게 날이 갠 오늘. 눈 뜨이 또 배가 고프데요. 요새는 몸이 안조아가, 제대로 몸보신 좀 하자꼬 벼르고 이따가, 저번에 지나가다 봐둔 집 함 가기로 했니더. 도로변에 달리다 보믄 요래 간판이 보이고.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786 머클랑정육식당 내년부터 가격이 오른다카네. 올해안에 오길 잘했다 카이. 자 영업시간은 요렇고 요래요래 쉰다 카네요. \ 내부는 요래 널찍하이 그렇고, 점심일찍 와가 손님은 없니더. 우리 각시는 하마 가가 앉아있네. 자 기본적인 메뉴. 가격이랑 되는 메뉴 보이지요? 여는 고기하고 추가 겉절이음식하고, 따로따로 결제하니더. 참고하시소. 상차림비 4천원 깔고 가니더. 원래는 고기를 진열해놨다 카든데, 인자는 오면 직접 썰어준다 카니더. 암만케..
2022.12.31 -
눈 오는날 크리스마스 이벤트 하기 좋은 식당 / 난산리식당
눈이 엄청시리 오니더. 진짜로 언선시럽게 오니더. 오늘 무신 날이라꼬 식당 예약했는데, 운전해가 우째 갈지 앞이 캄캄하디더. 오늘따라 뭐를 얼굴에 열심히 찍어바르는 우리 각시시더. 평소에는 내 츄리링 바람으로 나가디만, 분위기 있는식당이라꼬 꾸미는 모양이시더. 줄있는 호박 되겠니더. 식당서도 겁났는지 몬오실분 연락돌라카디더. 그래도 마 날도 날이고, 눈길운전 안해본건 아이라가,일단 뚫고 가보니더. 그래도 와보이 분위기는 좋아가, 왔는 보람이 나데. 운치는 있니더. 똑 그거 뭐꼬. 티라머시기 카는거. 양놈들 묵는 팥떡같은거. 거다 설탕 흩여놓은거 같데. 숟가락까 푸고 싶게 생긴 마당이시더. 자 내부는 이래 생겼고. 요래 예쁘장한 잔이 있니더. 인테리아가 깔끔하니더. 숟가락 칼 포크. 컵이 디베져가 있니더...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