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추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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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양식맛집 퍼포먼스와 맛을 동시에 잡다 / 마담조
날이 꾸무리해도 우리의 식욕정을 억제할수는 없니더. 비가오나 눈이오나 묵으러 갈거시더. 반드시. 자 오늘은 간만에 양식당을 가보까 싶었지요. 내들 해장국이랑 국시만 먹여놨드만 각시가 입이 제주공항까지 나왔드라꼬. 그래가 달래도 줄겸. 배도 채울겸. 우리가 일찍 설쳤는편인데도 앞에 한팀 기다리꼬 있드라꼬요. 백지 이런데 오면은 일등하고 싶다카이. 하이튼 눌려놓고 기다렸니더. 자자 내부는 이렇고요. 저짝에는 잘 안보이는데. 뭐 이렇니더. 적당한 규모. 꽃도 테이블마다 분위기 있네. 누가 꽃인줄 모르겠니 이런말만 안했으면. 백지 민망해가 하늘도 찍아봤니더. 자 메뉴는 뭐 이래 있는데 우리는 여러가지를 마이 묵고 싶다카이 세트메뉴가 좋겠지요. 샐라드하고 저 대표메뉴 스테이키하고 날마다 들오는 재료대로 해주시는 ..
2023.01.11 -
표선맛집 쫄깃한 면발과 진한국물의 향연 / 표선우동가게
자자 표선에 머무른지도 인자 3주가 다되가니더. 한달살기 할라꼬 왔는기 어제 같은데 하마 가는날이 다와가가 아숩네 아숩아. 그래도 배에 거지가 항그 들어앉아 있어가 묵는거는 포기 못한다 카이. 표선에는 은근히 묵을데가 많니더. 동네도 조용하고. 오늘은 우동한그릇 하러 왔니더. 각시는 하마 가가 앉아있네. 요는 오픈형 주방이고 가게 내부는 이렇니더. 자리에 앉아가 손가락 몇번 놀리면 시킬수 있니더. 물묵고 싶으면 셀프. 반찬도 셀프. 지금 시간은 점심 마이 지난 시간이라 한산하니더. 원래는 이래 기다려야 되는 집인가베. 요새는 뭐 좀 맛있다 카믄 기다리는거는 예삿일이라. 좀 올라가지 마시소. 하지말라면 안하면 되니더. 느낌표에 별에 몇개고 얼마나 속에 불이났으면 적아놨겠는교. 주방깔끔하고 분업이 잘되있데요..
2023.01.07 -
함덕맛집 더이상 푸짐할수 없는 생선조림 한상 / 고집돌우럭 함덕점
제주날씨가 변덕이 심하다드만 요즘은 맨날 맨날 날이 좋니더. 이래 날이 좋으이 안묵을 수가 있나. 오늘은 또 유명 프차 한번 가봐야제. 솔직히 대형 프차보다는 쪼매난 숨은 내공맛집을 좋아하는 아재지만은 그래도 때로는 이런집도 궁금하거든요. 입구보면 시적인 문구들이 쭉 적혀있고. 널찍하이 공간좋니더. 원래 한번 자리에 궁디 붙히면 못옮긴다 카셨는데 딱 창가자리에 다 자시고 가시는팀이 있드라꼬. 그래가 부탁하이 옮겨주시디더. 밥묵는데 정신팔래가 사진도 문디같이 찍았니더. 이해하시소. 보면 여는 할매사진이 디게 많드라꼬. 암만 캐도 손맛은 할매 아이겠느냐고. 할매가 하셨다 하믄 더 맛있게 느껴지겠지. 근데 우리집은 할배가 더 잘했는데. 요래 바깥 보면서 묵으면 더 맛있게 느껴지겠지요? 여는 세트메뉴로 A,B,..
2023.01.06 -
표선맛집 닭내장탕? 불호에서 호로 바뀌기 까지 / 초연한정식
반갑니데이 오늘도. 한달살이도 이제 막을 향해가고. 인자는 더 열심히 묵고 댕기기로 마음을 묵은 사시락보살이시더. 안케도 근처에 또 유명한집이 있길래 가기로 마음을 묵다 인자 움직였지요. 여기는 지도정보도 없고 주소는 정확하이까네 요고보고 찾아가시면 되니데이. 내부는 뭐 이래 꽤 널찍하고 아침 10시 반에 시작하시는데 가자마자 가서 그런지 우리밖에 없었니더. 저기는 다 장사하시는 가족이시고. 문 열자마자 방문하는 진상커플이시더. 추가 반찬은 직접 퍼가 잡수이소. 여기는 메뉴 딱 세가지.소머리곰탕, 닭내장탕, 정식. 일단 머릿수가 두명이니까 곰탕하나 내장탕하나 시켜야지. 자 밑반찬 깔끔하이 나오고. 김치부터 톳무침, 콩나물, 사라다. 동그랑땡하고 땡초까지. 요는 딱 2시까지 영업하고 문닫으신다니더. 뭐 일..
2023.01.05 -
제주 여행지추천, 애월에서 만난 찐 돈까스 / 만지식당
오늘도 낡이 참 맑네. 우리 강쉐이 오름마당 한바퀴 돌고나이 또 배가 고프네. 밥 무러 가시더. 요기는 우리각시가 평소에 돈까스 묵고싶다고 4절까지 하는기라. 인자 그만듣고 싶아가 검색해보다가 유명하다 케서 와봤니더. 애월에 "만지식당" 카는데시더. 11시에 오픈한다해가지고 칼같이 시간 맞춰갔드만, 이야. 사람들 다 부지런테이. 벌써와가지고 줄서 있는거 있지요. 참 묵는데도 진심이라 전부. 요기도 키오스크 야가 서있네. 전화번호 눌리놓고 딴데 가서 기다리다 문자오면 오시면 되니더. 바람이 마이부이 추워가 차에 있다 와야 되겠니더. 한적한 동네에 아담하이 딸랑 서있는 이쁜 식당이시더. 요 내부에 들어왔는데 이야. 요는 좀 적기는 적다 가게가. 보시면 4인테이블 하나. 2인테이블 2개. 그라고 왼쪽에 저는 ..
2023.01.04 -
제주민속오일장, 옛날짜장, 그리고 우동 / 옛날시거리짜장
오늘따라 화창하고 구름이 디게 이쁘데. 이런날은 집에만 있기 좀 그렇다 아잉교. 그래가 각시하고 장날 구경이나 가자했지. 우리는 장 구경하는거 윽수로 좋아한다카이. 시장가면 묵을거도 억수로 많지요. 이래 저래 돌아보이 눈이 히뜩 디비지데. 이거 묵을지, 저거 묵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눈에 딱 띠는게 있드라꼬. 요고요고. 요새 옛날식짜장 파는데가 잘 없잖은교. 근데 억수로 반갑드라꼬. 와 막 흥분되데. 위치가 딱 요 도움센터있는데 요 맞은편쪽에 있니더. 찾느라 애묵지말고 요앞에 가보시소. 요 외관은 쬐매하니더. 주인아지매 혼자 하시든데 쫌있으이 군사한분 지원오시데. 우리는 아침일찍 가가지고 한산할때 조용히 잘 묵았니더. 그렇게 넓지는 안하고 많이 붐빌때 가믄 마이 기다리시야 될듯. 바깥에는 뜨신물. 식당안에..
2023.01.03